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대만은 주권독립국가…中을 무서워한 적 없다"

[대만은 지금 류정엽(柳大叔) 기자 = 타이베이] 양안(대만과 중국) 문제가 하루이틀 지속되어 온 것은 아니지만 올 5월 20일에 출범한 차이잉원(蔡英文) 정부의 92공식(九二共識) 미인정으로 중국의 외압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만이 '국가'냐는 논란이 다시 제기됐다.


대만 외교부 허우칭산(侯清山)차장은 지난달 30일 입법원(국회)에서 열린 외교연석회의에서 "대만은 중국을 무서워한 적 없다"며 대만의 국제사회 활동에 가해지는 중국의 외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7∼10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85회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ICPO) 총회 참가가 불투명해지자 나온 발언이기도 하다.

2013년 ICAO 총회의 초청을 받아 '중화 타이베이'(Chinese Taipei)라는 이름으로 참석한 적이 있는 대만이 올해 9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 참석이 중국의 외압으로 참가가 무산됐다. 뿐만 아니라 ICAO 홈페이지에는 '타이베이, 타이완'(Taipei, TW)으로 표시됐던 대만 명칭이 지난해 7월부터 '타이베이, 중국'(Taipei, CN)로 바뀌기도 했다.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안펑산(安峰山) 대변인은 지난 26일 "대만은 원래 국가가 아니다"라며 대만은 중국에 속해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만 대륙위원회 장샤오웨(張小月)  주임위원은 곧바로 강한 유감과 불만을 표하며 "대만은 주권이 독립된 국가"라 반박했다.

대만의 국제 외교는 앞으로 입지가 더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리다웨이(李大維) 외교부장은 인터폴 총회 참석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고 대만의 APEC 참가 역시 불투명한 상태다. APEC 특사로 쑹추위(宋楚瑜) 친민당 대표를 뽑고 그의 딸을 동행키로 결정했으나 개최국과 중국 그리고 대만의 3자 합의가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 역시 불투명한 상태다.

차이 총통은 지난 10일 국경절 연설에서 '현상유지' 정책을 지속할 것을 거듭 천명하며 "양안의 두 집권 정당이 역사적 부담을 내려놓고 선의의 대화를 시작하자"고 제안했지만 중국 대만판공실은 '하나의 중국'을 앞세워 먼저 92공식을 인정할 경우 양안관계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반년 째 녹음기처럼 떠들고 있다.

중국 측 주장처럼 대만은 원래 국가가 아닌가? 대만은 중국에 속해있는가?
아니면 대만 측 주장처럼 대만은 주권 독립국가인가?

중국은 정치적 구호보다 대화 테이블에 먼저 나올 수 없는 것인가?
차이잉원 정부는 반드시 92공식을 인정해야 현안들이 해결될까?

[대만은 지금] 후원하기

최근 인기 뉴스

대만 야구사상 최대 규모의 한류행사…부산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도 가세

대만 타오위안 야구장 야외무대에 선 부산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야구사상 최대 규모의 한류행사가 대만 북부 타오위안(桃園) 국제야구장에서 16일부터 이틀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만서 가장 흔한 성과 이름은?

가장 흔한 성은 '천',  가장 흔한 이름은 '지아하오', "수펀' 시대별 인기 있는 이름 있어... [대만은 지금 = 박지현(朴智賢) 기자] 대만에서 가장 흔한 성은 '천'(陳, 진) 씨고, 지아하오(家豪, 가호)와 수펀(淑芬, 숙분)을 이름으로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름은 한국에서 '철수'와 '영희'쯤 되는 범국민적 이름으로 대만에서는 시장에 널린 만큼 흔해 빠졌다는 의미로 소위 ‘시장 이름(菜市場名)’이라고 불린다.

들어 봤니? '타이완 마블'!...대만인들이 한국인을 위해 만든 100% 한글 대만여행 보드게임

  보드게임으로 즐기는 '대만'여행! '타이완 마블' [이정민 교수 제공]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한국어를 학습하는 대만인들이 모여 순 우리말로 '타이완 마블' 보드 게임을 만들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 보드게임 '부루마불'에서 착안됐다. 이 게임은 한국어를 학습하는 대만인들이 한국인에게 친숙한 부루마불을 통해 대만에 관심이 있는 한국인들에게 대만을 소개하고자 만든 것이다.  '타이완 마블'은 대만 일주를 하는 게임이다. 게임을 하면서 대만 각지를 방문하고, 그 지역의 관광명소나 먹거리 및 쇼핑 등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대만 관광국의 한글 안내 사이트로 연결되는 QR코드를 통해 해당 지역에 대해 자세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타이완 마블' 제작에 참여한 대만 학생들과 튜터로 참여한 한국인 학생들 [이정민 교수 제공] 타이완 마블을 제작한 대만 학생들 뒤에는 이를 지도한 한국인 이정민 국립사범대학교 초빙교수가 있었다.  이정민 교수는 '한국어 번역과 문화콘텐츠' 수업시간에 20대 초반의 대만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콘텐츠 창작을 수업 방식으로 도입해 보드게임 '타이완 마블'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이 교수는 한글 콘텐츠 제작을 통해 학생들의 한국어 번역 및 쓰기 실력을 강화함은 물론이고 그 동안 배운 한국어를 사용해 한국인에게 대만을 소개하고 그 과정에서 이들이 잘 몰랐던 대만에 대해 이해하고, 애국심도 고취시키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도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었음을 물론 자국에 대한 지식도 향상시켰다"며 "'타이완 마블'을 하는 한국인들이 대만 여행을 결심하는 등 대만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인들이 한국에 체류 중인 대만 친구들과 같이 해 보면 반가워할 수 있을 것

[대만 꿀팁] 대만 주소의 영문주소 표기 방법

  [대만은 지금 = 안재원]  대만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가끔 부딪히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주소다. 사실, 중국어로 주소를 적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한국과 대만의 주소 체계는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가끔 국제 택배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영문주소로 변환하는 것이 문제이다. 이 문제는 대만의 행정구역 단위만 대략 알고 있으면 쉽게 해결이 가능하다. 대만 주소는 일반적으로 시/현, 구, 그리고 길 이름과 번지수로 구분되어 있다. 길은 규모에 따라서 路(로)와 街(가)가 있으며 도로가 길 경우 段(단)과 弄(농)으로 구분이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번지수가 온다. 즉 한국처럼 큰 단위부터 써내려 간다. 이에 반해 영어주소는 작은 단위부터 써내려가기 때문에 조금 헷갈릴 수 있다. 이 순서를 대략적으로 인지하고 아래 표를 본 다음 간단한 예시를 통해 복습을 해보자.   가끔 대만 주소를 보면 길 이름에 동서남북이 들어간다. 이 같은 경우도 어려울 게 없다. 그대로 영문으로 길 이름을 쓰고 東(E)、西(W)、南(S)、北(N)에 맞는 알파벳을 넣어주면 된다. 예를 들어 南京東路(남경동로)를 영문으로 변환하면 Nanjing E. Rd. 이렇게 된다. 완벽한 이해를 위해 사범대(師範大學) 주소를 가지고 예시를 들어보겠다. 사범대 주소는 台北市大安區和平東路一段162號로 표기된다. 구역을 각각 나누어 보면 아래와 같다. 台北市 – Taipei City 大安區 – Da’an Dist. 和平東路 – Heping E Rd. 一段 – Sec.1 162號 – No.162 우선 이렇게 주소를 변환한 후 영문 주소 순서에 맞게 배열하면 아래와 같은 주소가 된다. No.162, Sec.1, Heping E. Rd., Da’an Dist., Taipei City 물론 우체국 사이트에서 주소를 입력하고 변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일 편하고 빠른 방법이기는만 이런 소소한 지식들을 알아가는 것도 해외생활의 작은 묘미라 생각한다. 

청명절(清明節), 대체 뭐하는 날입니까?

2016년 대만의 청명절(清明節) 연휴가 시작되었다. 한국에 없는 청명절은 대만 사람들에게는 어떤 명절일까? 청명절은 24절기 중에서 제 5절기에 해당한다. 춘분 후 15일로 양력 4월 4일이나 5일에 해당한다. 중국 화인(華人)의 4대 명절 중의 하나이다. 대만의 경우 1975년 중화민국 정부가 장개석(蔣介石)의 사망과 동시에 4월 5일을  <민족성묘절>(정식 명칭:民族掃墓節)로 지정하여 국경일로 만들었다. 1975년 4월 5일 장개석 사망 후 청명절은 국경일이 되었다. 이 날 사람들은 성묘를 하고, 조상에게 제사를 지낸다. 또한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 모임을 갖는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서 성묘의 시간은 점점 변하게 되어 4월 5일인 하루에만 하는 경향이 두드러졌고, 가족들과의 만남은 이 날을 기점으로 전이나 후에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대만의 경우 객가족(客家族, 커자족, 하카족)이 독특한데, 이들은 정월대보름인 원소절(元宵節)부터 청명절 기간 중에 조상의 묘를 돌본다. 청명절 조상을 찾은 대만인들 / cmoney.tw 청명절의 성묘시간은 아침 5시부터 7시까지로 그 사이에 성묘가 완료되어야 좋다고들 알려져 있다. 만약 여의치 않은 가정의 경우, 오후 3시 전에는 끝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성묘를 통해 조상에 대한 예의와 존중을 표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만약 시운이 좋지 않은 경우 성묘를 하러 가지 않는다. 성묘를 할 때 찬 음식을 올린다. 묘 근처에서 화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보통 찬 음식인 과일, 춘권(春捲), 떡류(粿,민남어:꿰), 달걀 등을 준비한다. 또한 춘권의 경우 안에 들어가는 재료로 봄에 나오는 채소 위주로 넣는다. 대만 남부 전통 떡류: 앙구꿰(紅龜糕)  이들은 성묘를 마친 후, 주변 절(廟, 묘)을 찾는다. 투디공(土地公)을 찾아 조상을 잘 돌봐달라고 기도를 올린다. 부적을 태우기도 하고, 가정의 평안을 함께 빌기도 한다. 하지만 청명절에는 금기사항도 있다. 대표적인 금기사항으로는 첫째

2023년 대만에서 가장 흔한 '이름'은?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취업사이트 1111이 올해 대만에서 가장 흔한 이름 남녀 TOP8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름들을 살펴 보면 작명 배경에는 부모들의 '사랑'이 담겨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이들에게서 가장 흔히 보이는 이름은 천천(辰辰), 유유(祐祐)로 꼽혔다. 평범하면서도 좋은 의미를 지녔다는 게 그 이유다.  올해 가장 흔한 남자 이름으로는 젠훙(建宏), 옌팅(彥廷), 청언(承恩), 관위(冠宇)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여자 이름은 이전(宜蓁), 신위(欣妤), 스한(詩涵), 융칭(詠晴) 순으로 나타났다. 매우 우아하고 고상하게 들린다.  가장 흔한 남자 이름은 다음과 같다.  1위 젠훙 建宏  2위 옌팅 彥廷 3위 청언 承恩 4위 관위 冠宇 5위 유팅 宥廷 6위 핀위 品睿 7위 바이한 柏翰 8위 바이위 柏宇 대만에서 가장 흔한 여자 이름은 다음과 같다.  1위 이전 宜蓁 2위 신위 欣妤 3위 스한 詩涵 4위 융칭 詠晴 5위 즈칭 子晴 6위 핀옌 品妍 7위 위퉁 羽彤 8위 이쥔 怡君 최근 대만 부모들 사이에서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 튀지 않는 이름이 좋은 이름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만인들은 "뜻도 좋아 이렇게 이름을 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흔할수록 좋다", "검색하기 쉽지 않다"는 등의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인물탐구] 한인총유학생회장 손선용이 말하는 성공적인 대만 유학은?

  대만 한인 총유학생회 손선용 회장은 성공적인 대만 유학에 대해 '목표'를 강조했다.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한인 총유학생회(KSUTW)의 회장을 맡고 있는 손선용 씨. 그는 국립대만대학교 재료과학공학과에 재학 중으로 졸업을 앞두고 있다. 그가 전하는 대만에서의 유학생활은 어땠을까? 대만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미래의 유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그는 대만은 지금과의 인터뷰에서 “낭만적이고 매력적인 대만에서 ‘목표가 있는 유학생활을 하며 대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대만은 지금’과의 일문일답.  #왜 대만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는가.  어릴 적부터 중국어를 배워 왔고, 중국어 실력을 더욱더 향상시키기 위해 유학을 고려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나라 간의 거리, 학비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을 고려해 대만 유학을 결심하게 됐다. 그 중에서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거리인거 같다. 두 나라간 거리가 멀지 않아 비행기 티켓이 그다지 비싸지 않고, 비행 시간의 경우도 두시간 반 정도라서, 필요할 경우 비교적 쉽게 자주 오갈 수 있다. 또한 졸업식 등 행사로 인해 가족들이 대만에 올 때도 저렴한 티켓 값은 매우 좋은 점인 거 같다. 또한 자식을 유학 보낸 부모님 입장에서도 자식이 거리가 먼 국가에 있는 것보다 언제든 오갈 수 있는 가까운 나라에 있다는 점에서 안심하실 수 있는 부분인 거 같다. #대만 유학을 와 보니 어땠는가.  대만은 한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로 가까이 위치한 나라이지만, 기후, 문화 등 측면에서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다른 나라였다. 처음에는 낯선 환경에서 벅찬 학업을 따라가느라 꽤나 고생했다. 한국에서 꽤 오랜 시간 중국어를 배웠지만, 막상 현지인들과 대화하고, 중국어 또는 영어로 강의를 듣는 것에는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이 과정 속에서 끝없이 쏟아지는 과제와 시험들을 마주하며 쉽지 않은 시간들을 보냈다. #유학 생활 중에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1-2학년 때는 학업으로 인해 바쁘기도

최신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