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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차이잉원, 中에 "현상유지 기반으로 새로운 관계 모색하자"

[대만은 지금=류정엽(柳大叔) 전미숙(田美淑)]제19차 중국공산당 전국인민대표회의를 앞두고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대만은 현상유지 정책을 기반으로 중국과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9일 대만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전날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7년 아시아 안전포럼에 지난 6일부터 대만을 방문중인 미국 공화당 딕 체니 전 부대통령이 자리한 가운데 차이 총통이 이같이 밝혔다.

차이 총통은 한쪽에 치우친 관계 발전은 있을 수 없다며 양안이 '새로운 방법'을 찾아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쌍방이 공동으로 협력해야 상호간의 이익을 증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차이 총통은 대만은 미국과 일본 등 이념이 비슷한 국가들과 무역, 안보, 녹색에너지 등 방면에서 교류를 확대하는 등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면서 양자 또는 다자간 시스템을 통해 무역 및 투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차이 총통은 또 미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탈퇴했어도 TPP가입은 대만의 우선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딕 체니 부통령은 대만 안보발전에 중요한 기초이자 아시아 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에 매우 중요한 '대만관계법'을 지지해왔다며 체니 부통령의 참석을 축하했다.

이날 체니 부통령은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는 입장에 서있는 미국은 며 양안의 현상유지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며 "양안이 어떤식으로든 변하면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 참가한 에반스 리비어(Evans J.R. Revere) 브루킹스 인스티튜션 아시아정책센터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 대만 정책은 강력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안관계에 대해서 "차이잉원 총통은 현상유지 정책은 잘하고 있는 것"이라며 "중국이 이를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하며 대만에 압력을 가하는 건 양안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 민진당 중국사무부 주임 출신 둥리원(董立文) 타이완 싱크탱크 고문위원은 양안간 이해하는 '현상유지'의 기준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둥 위원은 중국의 현상유지는 대만이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중국 입장에서 볼 때 현 대만 정부의 행보는 (중국이 말하는) 현상유지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대만 청젠런(程建人) 전 외교부장관은 대만내의 상황과 미국 일본 등의 정세를 고려했을 때, 차이 총통의 현상유지 태도는 앞으로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딕 체니 전 부통령과 회동 중인 대만 차이잉원 총통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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