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류정엽(柳大叔) 기자 = 타이베이] 지난 16일 저녁 타이베이시 원산구에서 프랑스 국적 남성이 한 아파트에서 추락사했다.
그 남성은 국립대만대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친 퇴임 교수 비안성(畢安生, Jacques Picoux)씨로 타국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향년 65세.
경찰은 비 교수의 죽음을 두고 자살이라 판명지었다. 타국땅에서의 자살은 그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비 교수는 평소 성소수자를 옹호했다. 정치권 내에서 대만 소수당과 함께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성소수자의 입장을 대변하려 애썼다.
물론 비 교수도 성소수자였다. 그리고 사랑한 한 사람을 잃은 슬픔에 자살했을 것이라는 것이 비 교수 측근들의 말이기도 하다.
비 교수는 35년 동안 동성 반려자가 있었지만 지난해 폐암으로 세상을 떴다.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이가 산소호흡기에 의존한 채 허덕이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잊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비 교수는 단순히 강단에서 자신의 모국어를 가르치는 교육자는 아니었다. 문화예술과 관련한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두각을 나타냈다. 활동을 했다.
콜라주 예술가로서 자신의 작품 전시회를 갖기도 했고, 최근 개봉한 허우샤오셴(侯孝賢 )의 영화 <자객 섭은낭>에 출연하기도 했고 허우샤오셴 감독과 자동차 광고를 찍기도 했다. 그리고 비 교수는 허우샤오셴을 비롯해 양더창(楊德昌), 왕자웨이(王家衛), 장이머우(張藝謀) 등과도 각별한 인연으로 다양한 교류를 해왔다. 또한 대만 영화의 프랑스어 번역을 도맡았다.
취두부를 즐기며 대만 트로트의 선구자인 바이광(白光)과 저우쉬안(周璇)의 음악을 사랑한 비교수는 대만 사람보다 더 대만 사람 같았다는 평을 들어왔다.
그의 죽음으로 다시 대만내에서 성소수자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의 죽음이 대만 사회에 미치는 파장도 주목해볼만 하다.
그 남성은 국립대만대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친 퇴임 교수 비안성(畢安生, Jacques Picoux)씨로 타국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향년 65세.
경찰은 비 교수의 죽음을 두고 자살이라 판명지었다. 타국땅에서의 자살은 그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비 교수는 평소 성소수자를 옹호했다. 정치권 내에서 대만 소수당과 함께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성소수자의 입장을 대변하려 애썼다.
물론 비 교수도 성소수자였다. 그리고 사랑한 한 사람을 잃은 슬픔에 자살했을 것이라는 것이 비 교수 측근들의 말이기도 하다.
비 교수는 35년 동안 동성 반려자가 있었지만 지난해 폐암으로 세상을 떴다.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이가 산소호흡기에 의존한 채 허덕이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잊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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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객섭은낭 기자회견에서 비안성 교수(좌), 허우샤오셴 감독(우) |
비 교수는 단순히 강단에서 자신의 모국어를 가르치는 교육자는 아니었다. 문화예술과 관련한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두각을 나타냈다. 활동을 했다.
콜라주 예술가로서 자신의 작품 전시회를 갖기도 했고, 최근 개봉한 허우샤오셴(侯孝賢 )의 영화 <자객 섭은낭>에 출연하기도 했고 허우샤오셴 감독과 자동차 광고를 찍기도 했다. 그리고 비 교수는 허우샤오셴을 비롯해 양더창(楊德昌), 왕자웨이(王家衛), 장이머우(張藝謀) 등과도 각별한 인연으로 다양한 교류를 해왔다. 또한 대만 영화의 프랑스어 번역을 도맡았다.
취두부를 즐기며 대만 트로트의 선구자인 바이광(白光)과 저우쉬안(周璇)의 음악을 사랑한 비교수는 대만 사람보다 더 대만 사람 같았다는 평을 들어왔다.
그의 죽음으로 다시 대만내에서 성소수자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의 죽음이 대만 사회에 미치는 파장도 주목해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