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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신남향정책 3대 목표..."여전히 '모호'"

[대만은 지금 류정엽(柳大叔) 기자 = 타이베이]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올해 11월 중순 신남향정책(新南向政策)에 대한 상호 이해 관계를 증진시키고 쌍방 소통 및 교류를 성실히 개발함과 동시에 파트너십을 전면 강화한다는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 / <대만은 지금> 자료사진 신남향정책은 차이 총통이 후보시절부터 내놓은 반서진(反西進) 대외경제정책중 하나로 대상 국가는 아세안 10개국, 남아시아 6개국, 호주, 뉴질랜드 등 18개국이다. 당연히 중국은 포함되지 않는다. 차이 총통은 집정 후 신남향정책 전담 부서인 신남향정책판공실을 직속으로 설립하는 한편 신남향정책 강령을 발표, 정책 실현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차이 총통은 "대만의 신남향정책은 한 걸음씩 진행 중"이라며 "단기간에 리소스를 집중 투입해 관련 업종 개발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이를 위해 동남아국가 주요 도시에서 열릴 예정인 대만 홍보를 위한 전시회에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을 천명했다.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치 않는 대만독립 성향을 띠고 있는 대만 민진당 정부가 '대만은 중국이 아님'을 간접적으로 피력하겠다는 메시지로도 풀이된다. 차이 총통은 "해외 농업 개발 지원과 국제 교환학생 제도를 강화하는 한편 현재 (정부가 ) 투자중인 프로젝트를 재검토해 신남향정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국가간의 공식 회담과 기업 투자, 민간 합작 등을 통해 대만의 경제성장을 다같이 경험할 것"이라며 "(신남향정책을 통해) 자유가 보장된 대만에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정책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총통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라는 여론과 함께 지지율이 60%에서 40%선으로 추락...

대만 제1야당 국민당 前 부총통 퇴임 후 첫 日방문

[대만은 지금 김경호(金敬浩) 기자 = 타이베이] 올해 5월 물러난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이 감청 혐의로 조사중인 가운데 전 정권의 제 2인자인 우둔이(吳敦義) 전 부총통이 3일 일본을 방문했다고 대만 언론이 4일 보도했다. 대만의 제1야당 국민당 소속 우 전 부총통은 5월 퇴임한 이후로는 첫 방일이다. 이번 방문은 재일 화교 단체들에 초대에 응한 것으로 이달 9일까지 국민당 요코하마(横浜) 지부의 좌담회에 참가하는 한편 도쿄국립박물관과 스카이트리 등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일 행보를 걷고 있는 여당 민진당계 인사가 초대를 받지 않고 국민당이 초대 받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1여당 국민당 소속 우둔이 전 부총통 / 인터넷 캡처 마 전 총통의 집정 기간 8년간 행정원장 및 부총통을 역임하면서 마 전 총통의 뒤를 이을 유력한 후보로 지명됐다. 하지만 2년 전 열린 지방선거에서 국민당이 민진당에 대패한 이후 총통 선거를 위한 당내 총통 후보 지명전에 출마하지 않았다. 대만 일부 언론들은 내년 열리는 국민당 당주석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지만 우 전 총통 본인은 올해 11월 중순에 이를 부정한 바 있다. 올해 68세인 우 전 부총통은 대만 중부 난터우(南投) 출신으로 국립대만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한 후 대만 대표 언론사인 중국시보(中國時報) 기자를 거쳐 70년대 초반에 정계에 입문, 1978년 타이베이시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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