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원전 전경[대만전력]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의 제 4 원자력 발전소의 재활성화를 위한 국민투표가 올해 8월 28일 실시된다고 중앙선거위원회(선거위)가 22일 밝혔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국민투표는 관련 법 23조 1항에 따라 2021년부터 2년에 한 번만 실시되며 실시일은 8월 넷째 주 토요일이다. 선거위는 투표소는 8월 28일 오전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위는 이어 국민투표를 5월 27일 공표하고 다음날인 5월 28일부터 8월 27일까지 의제에 관한 의견 발표 기간을 갖고 8월 24일까지 국민투표 대상 유권자수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표 결과 공개는 9월 3일로 예정됐다. 이 안건은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에 찬성하는 시민운동가 황스옌(黃士修)이 2018년 3월초 관련 의제를 발의한 것이다. 이 의제는 지난 2019년 이에 동의한다고 서명한 사람이 30만7천903명으로 집계되면서 국민투표 실시 기준을 넘어섰다. .당시 기준은 2016년 총통선거 유권자수의 1.5% 이상인 28만1745명이었다. 제4원전 재가동안이 통과되려면 최근 총통선거 유권자의 25%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2020년 총통선거 유권자수는 1931만여 명으로 알려졌다. 대만 신베이(新北)시 룽먼(龍門)에 위치한 이 발전소는 1999년 3월 건설이 시작되어 거의 완공이 되었다가 원자력 안전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2014년 4월 공사가 중단된 채 논란의 대상이 되어오고 있다. 원자력 발전을 지지하는 이들은 대기오염 문제 및 전기료 상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깨끗하고 저렴한 에너지라며 제4원전의 재가동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제4원전 반대자들은 2011년 일본 후쿠시아 원전사고를 앞세워 원자력 전반의 안전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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