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민진당 중앙상무회의 기자회견 [중국시보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국이 1일부터 대만산 파인애플 금수조치를 실시한 가운데 대만에서는 파인애플 소비 장려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여당인 민진당은 대만 국민들이 단합해서 대만 파인애플을 소비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3일 민진당 중앙상무위원회 '파인애플을 구매해 농민을 살린다'는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천치마이(陳其邁) 가오슝(高雄) 시장은 웃으며 "민진당 엠블럼 가운데에 있는 대만 모양을 파인애플로 바꿔서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민진당이 파인애플 재배 농민을 지지한다는 의미에서다. 그는 또 민진당을 지지하는 것은 파인애플을 먹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천치마이 시장의 말대로 민진당 엠블럼에 대만 지도 대신 파인애플 모양이 들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주석 겸 총통을 비롯해 판멍안(潘孟安) 핑둥(屏東)현장, 천치마이, 가오슝시장, 황웨이저(黃偉哲) 타이난(台南) 시장, 웡장량(翁章梁) 자이(嘉義현장 등 민진당 소속 파인애플 재배지역 수장들이 자리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핑둥현, 가오슝시, 타이난시, 자이현 등의 현장과 시장이 함께 파인애플 대만팀을 만들어 머리를 맞대고 생산 및 마케팅 문제를 함께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차이 총통은 지난 금요일부터 수백 개의 회사가 대만 파인애플을 지지했다며 주문량은 4만 톤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그러면서 대만 파인애플에 대한 지지를 보내준 대만내 여러 대표처도 있다면서 대만 파인애플을 지원해준 외국인 및 대만인들께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번 천치마이 가오슝시장의 제안에 많은 이들이 의견들이 쏟아졌다. 국민당 소속 언론인 자오샤오캉(趙少康)은 4일 천치마이 시장의 의견에 좀 웃긴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그는 정당의 엠블럼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