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송산공항 국제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를 반영해 대만 항공사들의 국내선 항공권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대만 민항국이 1일 밝혔다. 민항국에 따르면 11월 30일부터 대만 본섬 및 인근 부속섬 목적지에 대한 항공료를 평균 4.5%(95대만달러)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항공료 인상폭은 최근 발표된 연료값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최근 3개월간 평균 유가 인상폭이 국내선 항공권 가격 인상 규정의 기준에 도달했다. 9월부터 11월까지 국내 항공사의 평균 연료 가격은 리터당 28.01대만달러로 교통부가 정한 기준치인 리터당 27.25 대만달러를 초과했다. 대만 국내 항공사의 연료 가격은 2014년부터 4차례 인하되는 등 모두 7차례 조정됐다. 가장 최근 조치는 지난 8월로 인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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