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이하 토픽)공식 홈페이지내 시험 신청 시스템 내 국적 선택 항목에서 대만의 영문 표기가 중국의 일부로 표기됐다가 ‘대만’으로 변경됐다고 대만 중앙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대만의 독립기자 장관린 씨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러한 내용이 게재됐다. 토픽 공식 홈페이지 시험 신청 시스템에는 한글 표기는 ‘대만’이지만 영문 표기는 ‘TAIWAN, PROVINCE OF CHINA’라고 나왔다. 이는 한국내 대만 응시생들 사이에서 불만을 불러일으켰다. 당국에 항의하고 의견을 교환한 끝에 TOPIK 공식 홈페이지에서 영문 표기를 대만으로 변경하는 데 성공했다. 장관린 씨는 이에 대해 설명하는 서신을 해당 기관에 보냈다. 그리고 영문 표기를 ‘대만(TAIWAN)’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장 씨는 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기자에게 자신의 설명을 들은 관계자는 거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장씨가 시험 주최측으로부터 받은 답장에는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그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식 답장 스크린샷을 게시하여 앞으로 한국에서의 대만 응시자들이 더 이상 불리기 싫은 국적을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것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또한 대만인들이 앞으로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면 과감하게 도전하고 삶의 불합리함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만에서 대만인이 한국어 시험을 응시할 경우 해당 사이트가 아닌 대만 사이트( https://www.topik.com.tw/ )에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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