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대병원]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20만여 명의 대만인들이 희망 접종 백신을 '아스트라제네카'(AZ)로 바꿨다고 대만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대만은 최근 행정원이 만든 백신접종예약신청시스템을 통해 대만인들의 접종 예약 신청 및 희망접종 백신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중앙전염병지휘센터 통계에 따르면 18일 오후까지 862만4621명이 신청을 했다. 이들이 최초 희망접종백신을 신청한 결과는 AZ백신 접종 희망자는 35만9307명(4.16%), 모더나 백신 접종 희망자는 399만384명(46.27%)이었다. 그리고 둘다 괜찮다고 답한 이들은 427만4930명(49.57%)로 나타났다. 만일 둘다 괜찮다고 답한 이들이 AZ백신을 전부 접종한다면 접종신청자의 절반 이상이 AZ백신 접종자가 된다. 7월 11일 오후 2시 후 현재까지 AZ백신을 맞겠다고 희망접종백신을 변경한 사람이 119만956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대만에 일본이 기증한 AZ백신 등을 비롯해 대만이 직구한 AZ백신 등이 들어오자 AZ백신 접종이 비교적 일찍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만이 직구한 AZ백신 1천만 회분 중 약 800만 여분이 남았다. 하지만 대만이 구매한 모더나 백신은 505만 회분에 불과하다. 이를 볼 때 모더나 신청자가 많을 경우 언제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을지 예측이 불가능하며 무기한 기다려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바이오앤테크 1천만 회분, 대만산 백신 2종 1천만 회분 등이 대만이 구매한 백신들이다. 이러한 계산으로 볼 때 많은 이들은 맞기 쉬워 보이는 AZ백신을 먼저 맞고 면역력을 올린 뒤, 2차 접종을 하는 것이 낫다고 분석하고 있다. 대만은 현재 교차접종을 허용하고 있지 않지만, 현 백신 수급상황으로 볼 때 교차접종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도 교차접종 실험을 진행 중으로 2-3개월 내에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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