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유튜브 캡처 [대만은 지금 = 타이베이 종합보도] 대부분의 현대 여성들은 얇은 허벅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허벅지가 곧고 가늘어야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대만 의학계에서는 체형과 만성 질환의 관계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목이 굵고 복부 지방이 많은 사람과 소위 일명 상체가 발달 하고 하체는 날씬한 체형은 당뇨병, 신장 질환, 암 발병 위험이 높은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홍이(邱弘毅) 대만 유행병학회 이사는 "지난해 만성 질환 사망자 11만명의 사망 원인 중 60%이상이 당뇨병, 신장질환, 암이 주요 원인"이라면서 "20대 이상 성인 5명중1명이 만성질환 고위험군에 속한다"고 말했다. 대만 유행병 학회는 최근 3D입체 촬영을 도입, 성인 82명을 조사, 분석한 결과 허리 둘레 90cm이상, 허벅지 둘레 50cm 이상, 목 둘레 38cm이상, 허리와 허벅지 비율이 1.8이상인 사과처럼 생긴 체형은 당뇨병, 신장 질환, 암 등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학회 측은 허리와 허벅지가 모두 얇은 빨대형 체형 중 그 비율이 1.8일 경우 역시 고위험군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굵은' 허벅지가 건강함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지표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내장 지방이 지나치게 쌓이게 되면 내분비계에 이상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허벅지는 지방량이나 근육이 많으면 내분비계의 호르몬에서 면역 기능이 강화된다. 아울러 대만 전문의들은 허벅지가 얇은 사람은 체내 포도당과 신진대사의 균형 유지를 돕는 아디포넥틴(adiponectin)호르몬의 결핍 가능성이 매우 높아 대사증후군 또는 당뇨병의 위험이 높다고 지적한다. 국제 의학 문헌에서도 임산부를 제외한 일반인들은 허리둘레 및 허벅지 비율과 허벅지 둘레를 측정하는 것이 당뇨병과 암 위험도를 체크하는데 지표가 된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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