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국으로부터 외교 압박을 받고 있는 대만이 줄단교를 당하자 이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중국 관료의 대만 방문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하나의 중국'을 거부하는 대만은 5월 부르키나파소와 도미니카 공화국 등 2개국과 단교되면서 외교 위기를 맞았다. 28일 열린 입법원(국회) 외교위원회 보고에서 추추이정(邱垂正) 부주임 겸 대변인은 중국 관료들의 대만 입국 심사를 엄격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주임은 "중국이 최근 대만에 전면적 외교억압, 군사위협 및 양안 간 비우호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며 국가 안보 및 민중의 복지를 위한 것"이라며 실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정당방위성을 지닌 필요한 조처"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처는 중국의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며 관광객, 유학생, 기업인 또는 전문단 등은 제외된다. 지난 24일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부르키나파소와 단교되자 "대만 사회의 마지노선에 도전한 중국의 무분별한 행태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추추이정 대륙위원회 부주임 겸 대변인[인터넷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