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웨이저 TSMC 회장 [테크뉴스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대표 반도체 제조업체 TSMC는 올해 3분기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웨이저자(魏哲家) TSMC 회장은 투자자들과의 온라인 컨퍼럿ㄴ스에서 현재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직면한 반도체칩 부족 현상이 TSMC의 생산량 증가로 3분기에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저자 회장은 TSMC는 지난해 4분기부터 부족해진 자동차칩에 대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TSMC는 지난 1월에 자동차 제조업체가 생산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자동차칩 생산에 최우선 순위를 부여하겠다고 발표한바 있지만 그 이후 상황은 미국 텍사스주의 혹독한 날씨와 일본 반도체 업체의 화재까지 겹쳐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TSMC와 인텔과의 관계를 "중요한 고객이자 막강한 경쟁자"라고 일컬으며, TSMC가 장기적으로 신뢰 간으한 반도체 공급업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우수한 제품 제조에 방점을 두고 회사에 대한 고객 신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웨이 회장은 또 최근 대만의 가뭄이 회사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만의 2/3 지역이 56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으나 회사는 민간 및 정부 부문과 협력해 물부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 사업과 관련해 웨이 회장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공장이 올해 착공될 것이라면서 2024년에 5나노 기술을 사용한 12인치 웨이퍼가 양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 난징 공장도 생산력을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TSMC는 2020-2025년의 매출이 연간 10~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