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중화항공 항공기가 옷을 갈아입었다? 14일 대만 자유시보는 중화항공 항공기의 새로운 도장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도장을 하게 된 이유로는 대만이 의료물품을 해외에 지원할 때 중화항공을 이용했는데 외국에서는 이를 대만이 아닌 중국 대륙에서 온 항공기로 착각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영문명이 China Airline이기 때문이다. 최근 외국 항공전문 사이트에 중화항공 화물기그 새로운 도장을 하고 있다며 사진 하나가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대만 교통부는 이는 계획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새로 옷을 갈아입은 비행기는 777F 화물수송기다. China Airline은 기체의 뒷부분에 위치해 있고 크기도 종전보다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또한 기체 앞부분에는 화물기를 의미하는 카고(Cargo)를 크게 넣었으며 카고의 카에 해당하는 알파벳 C에는 대만 지도를 새겨 넣었다. 중화항공 측은 이번 16일이 회사 창립 61주년을 맞이한다고 밝히면서 777F 화물기를 리뉴얼했다고 밝혔다. 중화항공은 그러면서 이 화물기가 연료 절약 및 고성능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중화항공의 새로운 세력이 되어 항공 화물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발발 때 중화항공은 자사가 보유한 18대 747-400 화물기를 최대한 운용했다. 그 결과, 주당 운항수는 20% 늘었다. 이 덕분에 올해 중화항공의 올해 1-11월 운항 수익은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2020년-2023년 중화항공은 777F 화물기 6대를 인도 받을 예정으로 3대가 내년 1월 말까지 중화항공으로 인도된다. 중화항공은 21대의 화물기를 운용해 긴급 백신 수송 등을 통해 운송 수익을 최대한 끌어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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