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류정엽(柳大叔)] 17일 한 남자 아이가 대만 북동부 이란(宜蘭)에서 공사장 3층에서 성폭행 전과범 천(陳)모(37세·남) 씨에게 성폭행 당했다. 체포된 천 씨 [자유시보 캡처] 대만 언론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께 10세 남자아이(10)가 온몸에 상처를 입고 울면서 집에 돌아왔다. 이를 수상히 여긴 부모는 아이에게서 낯선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들었다. 집에 돌아온 아이는 부모에게 "이상한 아저씨가 내 엉덩이에 넣었어. 너무 아파"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부모는 바로 경찰에 신고한 뒤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 아이의 손, 팔꿈치, 무릎 등에 찰과상을 입고, 항문이 붓고 찢어진 것을 확인하고 성폭행 당한 흔적까지 발견됐다. 아이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는 강하고 잘 울지 않는다. 아이는 강둑 옆 공사현장에 끌려갔고, 범인은 아이를 강제로 바닥에 눕혔다고 말했다. 손과 발의 피부가 다 벗겨졌다. 아이는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크게 저항하지 못했다. 끝난 후 엉덩이가 축축한 것을 느껴 아저씨가 그곳을 닦을려고 할 때, 학교에서 받은 교육이 생각나 집에 가서 씻겠다며 바지를 입었다고 한다. 범인은 마지막에는 집 앞 골목에서 집에 가서 쓸데없는 말을 하지 말라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피해 아이는 범인은 구면이었다. 아이는 "그 아저씨가 자기를 껴안았지만 가족들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건 당일 아이는 농구하러 나간 형에게 밥 먹으러 집에 들어오라고 나갔다가 자전거를 타고 가는 범인을 보고 태워달라고 부탁했다가 공사장으로 끌려가 봉변을 당했다. 범인 천씨는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조사로 체포됐다. 천씨는 "어린 남자아이를 보면 성적 충동을 느낀다"며 범행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지난 1999년과 2005년에도 동일 범죄를 저질렀다. 이로 인해 그는 총 징역 12년 6개월의 복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