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군인, 공무원, 교사에 대한 급여가 내년부터 3% 인상된다. 14일 행정원이 2018년도 총예산 발표한 가운데 군인, 공무원, 교사의 임금이 3% 인상분을 예산에 공식적으로 포함시켰다. 행정원은 115만여 명이 임금인상 혜택 대상이라며 경제성장도 0.6%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1년 이후 임금은 6년째 동결돼 왔다. 지난 12일 라이칭더(賴淸德) 행정원장은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민진당 정부의 두 번째 내각이 출범한지 5일여 만에 내놓은 파격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행정원은 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한편 경기를 활성화하는데 그 목적을 둔다고 밝혔다. 다음날 차이잉원(蔡英文) 총통도 정부가 직접 나서서 임금인상을 주도함으로 민간기업들도 근로자들의 임금을 올려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내년 세입은 1조8천974억 대만달러, 세출은 1조9천918억 대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