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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 2022의 게시물 표시

[기고] 한국어 교육, 이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열강 중인 이정민 국립대만사범대 초빙교수 [국립대만사범대학교 이정민 초빙교수 ] 오늘날, 열정적이고 모험심 가득한 선구자들의 노력 덕분에 대만 내에서 한국어학 교육은 일정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된다. 물론 일선 현장에서 부족한 점이 없진 않겠지만, 약간의 결락이 향상심의 원천임을 생각하자면 지금의 상황도 그다지 나쁘게 보이지만은 않는다. 게다가 고개를 조금 돌려서 중남미나 동유럽, 아프리카의 한국어 학습자와 교강사의 난관을 비교해 보자면 푸념조차 미안할 정도다. 요컨대, 대만의 한국어 교육 여건은 나름대로 괜찮은 편이지 않은가. 한국어의 인기가 상당하다는 것이 여러 가지 통계로도 드러나는 대만에서, 대만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면서,  우연한 기회에 교편을 잡게 된 필자에게 한국학 교육은 말 그대로 ‘멍석을 미리 깔아 놓은 것’이었다. 적지 않은 학생들이 언어 이상의 것을 요구했다. 이를테면 한국 대학에서 하던 그대로 ‘한국어로’ 강의를 해 달라는 것이다. 학생들은 한국어 학습 이상으로 한국 젊은이들의 삶을 체험하길 원했던 것이다. 한국학 교사가 된 필자에게 던져진 숙제는 이 멍석에서 얼마나 신나게 구르는가였다. 환경도, 시공간 개념도, 신호등 모양도 다른 대만에서 한국 젊은이들의 삶을 어떻게 대만 젊은이들에게 재현할 수 있을까? 고백하자면 그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다. 따라서 최대한 그와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고, 나름의 불만과 나름의 호응을 얻으며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 이리저리 구름으로써 적어도 어느 정도의 니즈는 충족시켜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불안감은 상존했다. 과연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갈 수 있을까? 과연 ‘교육 소비자’인 학생들이 이러한 ‘결락’을 어디까지 눈감아줄 것인가? 또, 혹시 어떤 돌발적인 요인에 의해 한국과 K-POP에 관심이 식어버린다면 과연 학생들은 한국어 강의를 요구할 것인가? 아니, 그전에 수강신청이나 할 것인가? 필자에게 대만의 한국어-한국학 교육에서 아쉬운 점에 대해 묻는다면, 한국어-한국학 교육이

2022년 대만인이 꼽은 Taiwan No.1은 무엇?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 무엇이 세계 제일일까? TAIWAN NO.1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2016년 1월 한 온라인 게임을 중계하던 미국인이 언급하며 유행한 말이다. 이는 위키피디아에도 올라가 있으며, 과거 대만은 지금이 운영했던 중문 매체에서도 이를 다뤄 대만 언론들이 인용 보도를 쏟기도 했다.  이러한 TAIWAN NO.1이 대만 토론사이트에서 고개를 들었다. 한 네티즌은 대만에 무엇이 TAIWAN NO.1이냐며 물은 것. 이는 이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대만을 작게 보지 말라. 대만에 많은 게 1등"이라며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 청소년 야구, 당구, 제빵 등을 꼽으며 그밖에 뭐가 최고냐고 네티즌들을 향해 물었다.  하지만 현 대만의 모습이 반영된 씁쓸한 대답들이 쏟아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사기(보이스피싱)"를 꼽았다. "위에서 아래까지 다 사기", "사기 메시지 안 받은 사람 있나", "사기 천당" 등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은 "높은 부동산값과 저임금 세계 1위"라고 했다.  그밖에, 최근 정계에서 뜨거운 이슈로 오른 '논문 표절'도 많은 이들이 세계 1위로 꼽았다. 

10월 10일에 초과근무하면 벌어지는 일

  2022 쌍십절에 선보일 총통부 외관 [중화문화총회]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0월 10일은 대만의 국경절인 쌍십절이다. 사실상 중화민국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러한 쌍십절은 대만 내정부가 정한 국가 공휴일이다.  고용주는 자신이 고용한 근로자에게 휴가를 제공해야 하며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고용주는 이날 근로자를 출근시킬 경우 두 배의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는 최대 100만 대만달러에 이른다.  대만 노동부는 근로기준법 37조를 들며, 고용주는 국가 지정 공휴일을 휴일로 지정하고 이에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했다.  내정부가 정한 관련 시행규칙 3조에 의거해 국경일은 휴무다.  국경일은 국가 공휴일로 고용주는 근로자에게 휴가를 주고 임금도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만대 신임 교장에 공학원장 선출돼

  대만대 교장에 당선된 대만대 공학원장 천원장 교수  [대만대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국립대만대학교 교장에 천원장(陳文章) 대만대 공학원장이 선출되었다.  그는 현임 관중민(管中閔) 교장이 오는 2023년 1월 7일 임기가 끝나면 대만대를 이끌게 된다.  천원장 교장 당선자는 두 번의 투표를 거쳐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는 투표율이 가장 높은 두 명을 선출한 뒤 2차 투표에서 선거위원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은 자가 당선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천원장 박사는 화공학 전공으로 폴리머, 광학소재 등에서 두드러진 연구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안내] 9월 22일 이전 대만 입국 비자 신청 취소 안내

  주한국타이베이대표부 홈페이지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이 지난 9월 29일부터 무비자 입국을 전면 회복했습니다. 비즈니스, 전시 참여, 시장 조사, 국제교류, 가족 방문, 관광, 일반 방문 등 허가 받을 필요 없는 경우, 무비자로 대만 입국이 가능합니다. 다만, 대만 법령에 따라 대만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경우 주무 기관에 허가를 받은 뒤 비자를 신청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주한국타이베이대표부는 특정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 비자 철회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비자 신청 철회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2022년 9월 22일(22일 당일 포함)전에 비자 신청을 하고 비자 발급 절차가 진행되지 않은 경우 2. 2022년 9월 22일(22일 당일 포함)전에 비자 신청을 하였으나 비자 발급 절차가 진행되었거나 비자 신청이 거절된 경우 취소 불가, 비용 환불 불가 3. 2022년 9월 23일(23일 당일 포함) 이후에 신청한 비자는 비자 신청 취소 불가 위 조건에 부합할 경우 신청인 이름, 파란색 영수증 상단에 기재된 영수증 번호를 포함하여 비자신청취소 전용 계정인 ajp1111@hanmail.net로 이메일을 보내면 됩니다. 영사 관련 업무 문의 사항은 kor@mofa.gov.tw 또는 02-6329-6000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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