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대만 타이둥(台東)에서 기부 천사로 유명한 채소 아주머니가 은퇴한다고 대만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타이둥에서 채소 노점상을 하며 선행을 베풀어온 천수진(陳樹菊·69세) 씨 [인터넷 캡처]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춘절 전에 맹장염에 걸려 수술했던 기부 천사 천수진(陳樹菊·69) 씨는 몸이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고 결국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오빠에 따르면, 그는 현재 오토바이를 탈 수 없고 채소 구매를 위해 움직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가 13세부터 해온 채소 노점상은 조카에게 물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까지 그가 아동 기금 및 도서관 등을 위해 기부한 금액은 총 1천만 대만 달러(약 3억 7천만 원)였다. 그는 2010년 해외 잡지 포브즈(Forbes)에 아시아 자선 영웅으로 선정됐고 타임(TIME)에서 그해 가장 영향력 있는 영웅 8위에도 올랐다. 유명해진 후에도 그는 매일 밤 8~9시까지 남아서 채소를 팔아오며 항상 검소한 생활을 이어왔다. 관련 기사 보기(누르면 이동) 마잉주(馬英九)도 찾아갔던 타이둥(台東) 기부천사, 다시 건강 악화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