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일요일 열린 일월담(르웨탄) 수영 축제에 참가했던 20대 선수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전했다. 축제에 참가한 25세 위안모 씨는 출발 후 약 100m 가량을 헤엄치고 가다가 돌연 심장마비 증세를 느껴 도움을 호소했다. 긴급 투입된 의료진들은 그를 물에서 끌어내 보트에 실었다. 그뒤 위안씨는 호흡이 멈췄다. 오전 9시 30분경 응급처치소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전혀 반응이 없었다. 이어 인근 푸리기독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 측은 30~40여 분간 그를 더 살려보고자 노력했지만 위안씨는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대만 연합보는 당시 더운 날씨와 낮은 수온 탓으로 인해 일부 참가 선수들이 수영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올해 일월담 호수에서 수영으로 인한 부상이나 사망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은 지금'은 대만(타이완, 중화민국) 에서 대만 최신 뉴스와 정보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