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미국이 지난 21일 중국 매체 6개를 ‘외국사절단’ 명단에 포함시키면서 공산당 지령 하에 움직이는 단체로 사실상 중국 언론들에 대한 제재를 가한 가운데 중국이 미국 언론사 6곳을 지명하며 반격에 나섰다. 26일 밤 중국 외교부는 지목된 미국 언론 6개사는 직원 명단, 재정 등 모든 자료를 일주일내로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ABC,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미네소타 공영라디오, BNA, 뉴스위크, 피처 스토리 타임즈 등이다.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최근 미국 내에서 중국 언론들의 정상적인 뉴스보도 활동에 무리하게 제약을 가해 부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미국은 중국 언론에 대한 차별과 정치적 탄압을 계속 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주 중국은 미국에 외국사절단 목록에서 중국 언론사들을 빼줄 것을 요구했지만 미국은 중국의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요청과 엄정한 경고를 완전히 무시하고 미국에 있는 중국 언론 기관과 인사들에 대해 정치적 탄압과 낙인 찍기를 고집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중국 언론 6개를 사절단 명단에 포함시키면서 중국 언론 15개가 명단에 포함됐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중국 외교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