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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 2022의 게시물 표시

장쩌민의 사망에 양안의 엇갈린 반응

[중신사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 11월 30일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 주석이 병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대만과 중국 간의 반응이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대만 정부와 92공식을 인정하는 여당 국민당도 다른 양상이다.  장례식을 마친 유가족을 태운 특별기가 장쩌민 시신과 함께 1일 오후 3시경 베이징에 도착했다. 경호원 12명이 특별기에서 운구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그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이 직접 공항에서 영접했다. 중공 장쩌민 조문 위원회는 6일 오전 10시 베이징에서 추모대회를 열 예정으로 알려졌다. 장쩌민의 시신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신화통신은 장 전 주석이 별세하자 홍콩, 마카오, 대만의 각계 인사들이 깊은 애도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마카오 특별 행정구의 주요 기관은 조기을 게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대만에서도 조의를 표했다고 전하면서 주리룬 국민당 주석, 허우유이 국민당 신베이시장을 비롯해 위무밍 신당 전 주석, 가오위런 대만21세기기금회 회장 등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장쩌민 전 주석의 죽음을 애도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문은 우한시대만협회 회장, 광저우시대만협회 상무부회장, 샤먼시 대만협회 회장 등 대만 재계에서도 장 주석이 양안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한 데에 감사와 애도를 표했다고 했다.    대륙전국대만기업연합회 리정훙 회장은 "장쩌민 선생의 업적과 공헌을 기억하면서 우리 세대의 대만 기업인과 동포들은 더 열심히 노력하고 새로운 역사적 기회를 포착하며 양안 교류와 협력, 통합 발전을 촉진하고 양안 평화 통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신베이시장 연임에 성공한 허우유이 시장의 행보에 대만 언론들이 큰 관심을 쏟았다. 3일 한 기자는 허우유이 시장에게 큰 자리를 해야할 사람은 반드시 중국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허우 시장이 현재 국민당 총통 후보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

베트남, "대만의 남중국해 훈련은 '심각한 주권 침해'"...대만, "용납 불가"

  대만이 남중국해에 실효지배 중인 타이핑다오(太平島) [위키피디아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 11월 29일 남중국해 타이핑다오(太平島) 주변 해역에서 대만이 실탄 훈련을 벌인 데에 베트남이 자국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라며 엄정 항의했다. 이에 대해 대만 외교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맞섰다고 대만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타이핑다오는 대만 남부 가오슝에서 약 1600km 떨어져 있다. 대만은 이곳에 군사시설을 짓고 운영해오고 있다. 1.15km 길이의 활주로가 있으며, 현재 활주로를 1.5km로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대만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타이핑다오에서 실시한 사격 훈련은 베트남에 대한 주권을 심각하게 침범했다고 2일 항의했다.  베트남은 대만의 실탄 훈련이 "긴장을 유발하고, 정세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대만 외교부는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대만 외교부는 베트남의 항의와 관련해 "우리는 정례 실탄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지역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었다는 베트남 측의 발언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외교부는 타이핑다오는 중화민국 영토에 속했기에 중화민국 대만 정부는 타이핑다오 관련 해역에서 주권 국가의 모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외교부는 그러면서 지난 2016년 차이잉원 총통이 제시한 4대 원칙을 들며 이를 기반으로 남중국해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차이잉원 총통이 제시한 4대 원칙은 (1) 남중국해 분쟁은 유엔해양법 협약 및 국제법과 관련 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2) 대만은 다자간 분쟁을 해결하는 매커니즘에 포함되어야 하고, (3) 관련  국가는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를 보호할 의무가 있으며, (4) 중화민국은 남중국해의 분쟁은 공동으로 발전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관련 국가들과 평등한 협의를 바탕으로 지역 평

중앙선거위, "공민권 연령 18세 하향 조정 국민투표 '부결'"

  기자회견 중인 중앙선거위원회 주임 [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 11월 26일 구합일 지방선거와 동시 실시된 '18세 공민권'에 대한 국민투표안이 부결됐다고 중앙선거위원회가 2일 밝혔다. 18세 공민권 투표는 투표권, 파면권 등을 행사할 수 있는 연령을 만 20세에서 만 18세로 낮춘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중앙선거위원회는 "해당 투표 결과는 통과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날 선거위원회는 위원회 회의를 열고 18세 공민권 수정안에 대한 국민 투표 결과가 통과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는 헌법 수정안에 해당한다.  중앙선거위원회는 1923만9392명의 국민투표 유권자 중에서 유효 표는 1066만3529표였으며, 그중 564만7102표가 찬성, 501만6427표가 반대로 나왔다며, 유권자 절반에 해당하는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통과되지 못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국민투표 통과는 유권자의 절반 이상인 961만 표 이상을 획득해야 했다.  선거위원회는 투표 결과 고시 후 국민투표법 31조 규정에 따라 입법원에 해당 결과를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개헌안은 여당 민진당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통과되지 못했다.  앞서 이 개헌안은 지난 3월 109대 0으로 가결되면서 국민투표 안건에 상정됐다. 

4일 북동계절풍으로 습하고 쌀쌀한 날씨 이어져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4일부터 북동계절풍이 강해져 쌀쌀하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중앙기상국은 전망했다. 중앙기상국은 4일부터 강해진 북동계절풍은 6일까지 이어지면서 6일 새벽이 가장 춥겠다고 밝혔다.  최저기온은 북부 16도, 중남부 18~20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7일 잠시 추위가 사그라든 뒤 8일 다시 북동계절풍이 남하하면서 대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국 관계자는 대만 북부 및 동부 지역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4일 지룽과 이란 해안 지역에는 국지성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남부지방은 흐리거나 맑을 것으로 기상국은 내다봤다.

먀오리 가정집서 화재로 아이 3명 숨져

  화재 당시 모습 [인터넷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3일 중부 먀오리현의 한 가정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이들 세 명이 숨졌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먀오리현 퉁뤄향 융러로에 위치한 이 집 2-3층에서 이날 오후 12시 49분경 화재가 발생했다.  집주인 류씨는 화재 발생 후 탈출했으나 집안에 있던 그의 손자, 손녀 세 명이 미처 탈출하지 못했다. 이들은 15, 11, 10세 남매들이었다.  이들은 건물 3층에 있었다. 발견 당시 손녀들은 방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손자는 다른 방에서 이불을 덮은 채 누워 있었다. 당시 호흡이 없던 이들은 모두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3시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웃에 따르면, 이 집에는 요식업을 하는 류씨, 그의 부인, 아들, 손자, 손녀가 살고 있었고, 류씨의 부인과 아들은 화재 발생 당시 집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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