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류정엽(柳大叔)] 타이베이시가 마약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8일간 압류한 마약만 200kg이 넘었다. 17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타이베이시 경찰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11월초 마약 집중단 속을 벌여 246곳에서 258건의 마약을 적발해 압류한 마약만 205.4kg에 달한다고 밝혔다. 타이베이시 경찰국은 11월 초 8일간 호텔, 모텔 등 사람이 모여 마약을 흡입 또는 투여할 수 있는 장소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벌였다. 그중 홍콩에서 마약을 밀수해온 남성 3명도 적발해냈다. 적발당시 이들의 거주지에서 203.47kg의 에페드린 등을 소유하고 있었다. 베이터우(北投), 난강(南港)구 숙박업소에서 암페타민, 헤로인, 마리화나, 케타민 등을 찾아냈다고 경찰은 밝혔다. 지난 5월 신베이시(新北市) 신좡(新莊)의 한 모텔에서는 24명이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하다 체포됐는데, 그 중 16명이 미성년자로 밝혀지기도 했다. 최근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강력하게 마약 퇴치해버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베이시 신좡에서 마약으로 체포되는 대만인들[ETTODAY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