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유럽연합이 대만을 여행 안전 리스트에 포함시켰다고 대만 자유시보 등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유럽연합이 여러 국가들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뒤 관광을 위한 화이트리스트에 대만, 미국, 알바니아, 레바논,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홍콩, 마카오 등을 포함 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들 국가에서 출발하는 여행객들은 핵산 검사 또는 항원 검사 결과가 음성인 경우 입국이 가능하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도 입국이 가능하지만 유럽연합 회원국은 승객에게 격리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이것이 가까운 미래에 시행될 것으로 보이나 정확히 언제 발효될 지 분명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19일 유럽연합 트위터에는 대만이 포함된 안전국가리스트 이미지가 올라왔다. 이미지에는 대만, 홍콩, 마카오의 국기가 중국 국기 아래에 게재됐다. 대만 외교부는 이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럽 연합은 지난해 3월 비회원국에 대해 국경을 폐쇄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회원국들은 지난달부터 점진적, 부분적으로 국경 개방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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