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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 2022의 게시물 표시

대만, 우크라이나 거주 국민에 대피 호소...현지 대만인 "전쟁 위협 못 느껴"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경의 상황이 긴장 국면에 잡아 들면서 전쟁 위기가 고조된 것으로 알려지자 대만 외교부는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에게 가급적이면 신속히 대피해 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12일 외교부는 미국이 러시아가 곧 동유럽 국가를 침공할 수 있다고 발표한 후 대만 국민에게 가능한 한 빨리 우크라이나를 떠날 것을 권고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거주 하고 있는 대만인은 약 25명으로 알려졌다. 학업 또는 업무 목적 등이다.   외교부는 또 이 지역으로 여행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외교부의 이러한 발표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는 지금 당장 우크라이나에서 주요 군사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침공을 결정했는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뉴욕 타임즈가 보도했다. 이에 미국, 한국, 일본, 영국을 포함해 많은 국가들이 자국민에게 즉시 우크라이나를 떠나라고 권고했다.  그러한 가운데 대만 중앙통신사는 우크라이나 거주 현지 대만인이 "전쟁 준비 분위기를 느끼지 못한다"며 "대만인 대부분이 대피할 의지가 별로 없다"고 전했다.  둥썬신문도 14일 재우크라이나 대만인을 인터뷰해 "여기는 여전히 매우 안전하고, 거리는 여전히 조용하다"며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도시를 떠난다는 말은 없다"고 전했다. 신문은 슈퍼마켓도 평화롭다며 모두들 사재기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외부 세계와 비교하면 두 개의 세계가 있는 것처럼.보인다고 전했다. 2014년 돈바스 전쟁 때와 비교하면 다르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대만인 Xiao Wu: "외무부가 채널을 통해 우리에게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이 없으면 먼저 대만으로 돌아가 각광을 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 자신의 관점에서

[짹슨의 대만앓이] 대만에서 ‘한국인’ 이 취업 못 하는 이유

[짹슨의 대만앓이]  '대만은 지금'의 '짹슨의 대만앓이'를 고민하다가, 아니 대만앓이를 하다가 '대만에서 한국인이 취업을 못 하는 이유'에 대해 적었다. 이 역시도 대만이 그리우니 적게 됐다. 내가 경험한 2014년부터 출발한다.  한국인이 주저하는 원인, 낮은 급여 대만의 최저 시급은 2014년 기준 110元(당시 환율로 4,000원 정도)이었다. 그 이후로 매년 조금씩 인상이 되어서 2022년 기준으로 165元, 매년 10元 (평균 400 ~ 500원)씩 인상을 한 셈인데 이를 기본급(주 40시간 근무)으로 환산하면 약 110 ~ 120만 원 정도이다. 그런데 한 달에 고작 110만 원 받으면서 일하려고 하는 한국인은 거의 없다. 나 또한 예전에 현장 경험을 위해서 한식당에서 한화 약 110만 원 정도를 받고 일했던 경험이 있는데, 결국 4개월 만에 그만뒀다.  현지 기준으로 받다 보니 적은 급여는 감안했지만 주 6일 근무에 60시간이 넘는 근무 시간이 문제였다. 급여가 적다고 소위 경제적으로 바짝 쪼들리는 생활은 하지 않았다. 물가가 한국보다 낮은 것도 이유라고 할 수 있지만, 결국 돈은 씀씀이가 중요한 것이다. 이건 해외 취업을 고려할 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현지 기업이 한국인 채용을 꺼리는 이유 대만은 사회 초년생 기준으로 월급이 조금 짠 편이다. 이는 대만 사람들도 동의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위에서 언급한 금액에서 세금도 떼간다. 그런데 외국인의 경우는 최저 월급이라는 것이 적용된다. 2020년 기준으로 48,000元(한화로 180 ~ 190만 원)이었다. 즉, 같은 일을 하더라도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18,000元(78만 원 정도를 더 줘야 한다)을 더 줘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현지 회사 입장에서는 특출난 인재가 아닌 이상 굳이 외국인을 채용을 할 이유가 없다. 게다가 대만 노동부에서 요구하는 외국인 채용 기준 '4년제 학사 졸업 및 동종업계 경력 2년 이상'을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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