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영면에 든 리커창 전 중국 총리(왼쪽)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악수하는 모습 [신화통신 캡처] 2일 리커창 중국 전 총리가 영면에 들었다. 그는 베이징 바바오산 장례식장에서 화장됐다. 이날 후진타오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세 번 고개를 숙이며 조의를 표했다. 리커창 부인을 위로하는 시진핑 중국 주석 [신화통신] 퇴임 6개월 만에 급성 심장마비로 숨진 리커창 전 중국 총리의 마지막 모습 [웨이보] 이날 중국 베이징 천안문(톈안먼) 광장에는 조기가 게양됐다. 27일 오전 중국 관영언론 CCTV가 리커창 중국 전 총리가 이날 0시 10분 상하이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전하자 대만 언론들은 그가 걸어온 길을 재조명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열띤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불과 7개월여 전에 퇴임한 리 총리의 나이는 향년 68세였다. CCTV는 중국 공산당 17, 18, 19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자 전 국무원 총리였던 그가 최근 상하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가 26일 돌연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그를 구출하기 위한 모든 노력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대만 토론사이트에서는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대만 네티즌들은 대부분 "너무 갑작스럽다", "심장마비 당한 건가", "68세면 늙은 나이가 아니다", "시위니(시진핑 별명)가 처리했을 것", "개혁개방파는 반드시 죽는다"는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대만 언론들은 그의 일대기를 되돌아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른 경제 사상에 주목했다. 1955년 7월 중국 안후이성 딩위안에서 태어난 리커창은 베이징대학교 법학과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76년 5월 공산당에 입당했다. 리커창은 중국 문화대혁명의 혼란기가 끝난 뒤 처음으로 중국내에서 키워진 지식인 중 하나로 꼽히는데, 중국 공산당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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