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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 2021의 게시물 표시

대만 남부서 스포츠카 레이싱 축제 참가 차량 관중 향해 돌진...임신부 포함 6명 중경상

  중심을 잃고 관중을 향해 돌진하는 벤츠 [대만 연합보 영상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남부 원린현 더우류에서 4일 열린 스포츠카 레이싱 축제에서 쇼에 참가한 벤츠 차량이 관중을 향해 돌진해 6명이 부상을 입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행사가 진행 중이던 이날 오후 4시 20분경 차량 두 대의 뒤를 달리며 드래프트 기술을 선보이던 흰색 벤츠 차량이 갑자기 하얀 연기를 심하게 내뿜으며 중심을 잃고 관중석을 향해 돌진했다.  순간 놀란 관중들은 비명을 질렀고 행사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소방당국은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부상자 3명은 의식을 잃은 채 길에 쓰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부상자 중 임신부(31)도 있었다. 그는 흉부압박감, 복통 등을 호소했다. 한 남성(44)은 왼쪽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다.  나머지 네 명은 경상을 입었다. 모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차량 결함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로 인해 행사는 돌연 중단됐다. 이번 행사는 윈린현 더우류시 공소와 윈린관광협회 등이 4~5일 이틀간 주관했다. 윈린 더우류시는 대만에 있는 명차들과 레이싱걸들이 총 집합한다며 홍보에 열을 올린 바 있다.  한편 린성줴(林聖爵) 더우류시장은 사고 소식을 접하자 마자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원을 직접 찾아 위로와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번 일로 책임자 처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은 레이싱 경기장이 아닌 도로를 막고 설치된 임시 행사장이었다. 관중과 도로 사이 안전을 위한 외벽 등 안전 설비는 전혀 설치되지 않았다. 안전불감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출발선 상에 선 사고 차량 (좌측) 주변에 서 있는 관중과 도로의 경계가 모호하기만 하다 

3세 아이, 개에 물려 사망…개의 운명은?

  살인을 저질러 안락사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진 핏불 [인타넷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 2일 저녁 대만 남부 핑둥현 춘르향에서 3세 남자 아이가 이웃이 키우던 핏불에게 물려 숨지면서 개의 운명에 관심이 쏠린다.  대만은 사람을 처참하게 무는 핏불에 대해 2022년 3월부터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핏불을 기르고 있는 이들은 3월 전까지 당국에 신고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25만 대만달러(약 1천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대만 경제부는 핏불을 수입 제재 항목에 포함시켰고, 중국에서의 핏불 수입은 금지시켰다.  경찰에 따르면, 2일 저녁 7시 아이는 불과 10m 가량 떨어진 이웃집 앞마당에서 이러한 봉변을 당했다.   엄마가 저녁을 사러 간 사이 아이는 이웃집으로 향했다. 마당에 묶여 있던 핏불은 아이가 다가오자 돌연 습격했다.  아이는 아랫배와 목 등을 물쳤고 아이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이웃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즉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핏불 주인은 사망한 아이와 먼 친척 관계다. 핑둥현 춘르향은 원주민 마을이다. 아이에게 지적 장애가 조금 있었으며 엄마는 홀로 애를 돌보며 고단한 삶을 살았다고 마을 사람이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핏불 주인은 항상 개를 묶어 두고 위험성에 대해 이웃에 경고를 해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개 주인을 과실치사 혐의로 핑둥지방검찰에 송치했다.  아이를 살해한 핏불은 주인에 의해 바로 보호소로 보내져 안락사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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