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24일 8박 9일의 일정으로 파나마와 파라과이로 첫 해외순방에 나섰다. 파나마와 파라과이는 대만(중화민국)의 수교국으로 오랜 우방국이다. 차이 총통은 파나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운하기공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후 첫 해외 순방길에 오른 차이잉원 대만 총통 / 페이스북 파나마를 향할 때 미국 마이애미(Miami)를 경유하며, 파라과이에서 돌아올 때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경유하게 된다. 미국 의회와의 회담도 예정되어 있어 미국과의 우호를 다질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화항공 승무원의 파업으로 모든 항편이 취소된 가운데 유일하게 중화항공이 운행하는 총통 전용기만 공항 활주로를 밟았다. 파업에 참가하지 않고 함께 동승한 승무원들에게는 이해한다며 아낌 없는 격려를 했다. 그리고 이륙 당시 F16전투기 4대가 엄호하며 미국 마이애미로 향했다. 미국 현지시각 24일 (대만시각 25일 오전 1시 경) 차이 총통은 미국 마이애미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대만 언론들은 전했다. AIT(American Institute in Taiwan)워싱턴 대표 Joseph R. Donovan Jr.가 영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지금'은 대만(타이완, 중화민국) 에서 대만 최신 뉴스와 정보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