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세계 성소수자 단체 인터프라이드(InterPride)가 2025년 대만 남부 가오슝에서 월드 게이 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밝혔지만 정작 천치마이 가오슝시장은 유감이라고 밝혔다고 대만 이티투데이, 자유시보 등이 15일 전했다. 인터프라이드는 70여 개국 400개 이상의 단체로 구성되어 성소수자(LGBTIQ) 및 소수 인종 그룹의 인권 증진 등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다. 민진당 소속의 천치마이 시장은 인터프라이드가 2025년 세계 게이퍼레이드 행사를 한다고 발표한 자료를 문제 삼았다. 가오슝시장이 유감인 이유는 인터프라이드가 발표한 자료에 대만을 ‘국가’가 아닌 ‘지역’(the region of Taiwan)으로 표기했기 때문이었다. 가오슝시정부는 15일 “대만은 그 어떤 나라에도 속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담은 서신을 인터프라이드에 보냈다고 밝혔다. 천치마이 가오슝시장은 자유, 민주, 인권이 우리 나라의 핵심 가치로 인타프라이드의 신념과 일치한다며 관련 사항을 수정해중 것을 서한을 통해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프라이드가 핵심 가치로 삼고 있는 신뢰, 존중, 다양성, 평등, 용기 등이다. 아울러, 대만 외교부는 이에 대해 “중국의 압력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가오슝 관련 단체가 인터프라이드와 적극적으로 연락을 취해 수정 요청을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대만은 지금'은 대만(타이완, 중화민국) 에서 대만 최신 뉴스와 정보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