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중앙기상국이 20호 태풍 앗사니(Atsani)에 대한 육상 경보를 5일 발령했다. 이는 올해 대만에서 최초로 발령된 육상 경보다. 대만 현지시간 오후 8시 앗사니는 대만 최남단 어롼비에서 동남동쪽 약 370킬로미터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속 20킬로미터로 이동 중이라고 기상국은 밝혔다. 반경이 120킬로미터로 확장된 태풍은 최대풍속 101킬로미터, 최대순간풍속 시속 126킬로미터에 달했다. 태풍이 대만과 필리핀 사이의 바스해협에 진입함에 따라 기상국은 대만 동부와 남부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태풍은 6일 핑둥 어롼비를 지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기상국은 핑둥과 타이둥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태풍에 대한 예방을 당부했다. 11월에 태풍 경보가 발령된 것은 2000년 이후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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