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앙기상국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24일 대만 동부 이란현 쑤아오향에서 오후 1시 11분 규모 6.5의 지진과 1분 후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대만 중앙기상국이 밝혔다. 기상국은 따르면 진앙의 위치는 이란현정부 남쪽 22.7km 지점으로 진앙의 깊이는 66.8km로 관측됐다. 이란, 타입이, 화롄, 타오위안, 타이중 등 진도 4의 흔들림이, 장화, 윈린, 타이중 등에서 진도 3의 흔들림이 감지되는 등 대만 전역이 흔들렸다. 대만 일부 언론은 이번 지진이 일본에서도 감지됐다고도 전했다. 이어 1분 뒤에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지는 이란현 다퉁향으로 진앙의 깊이는 67.3km였다. 이로 인해 타이베이MRT, 타오위안 MRT의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이들은 각각 오후 1시 53분, 2시 12분 운행을 재개했다. 이 지진으로 인해 타이베이시 신이구 한 백화점에서는 천장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신베이시 신좡구의 한 건설현장에서 20미터 이상의 타워크레인이 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란현 자오시에 위치한 한 온천호텔에서는 대형 간판이 도로 위로 떨어졌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전해지지 않았다. [대만 연합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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