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코로나 이후 첫 해외 순방길에 나선다. 2019년 7월 아이티, 세인트키츠네비스,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카리브해의 세인트루시아를 방문한 것이 그의 최근 해외순방 이력이다. 21일 총통부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열흘간의 해외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린위찬 총통부 대변인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수교국 과테말라,와 벨리즈를 방문하며, 미국을 경유할 예정이다. 순방길에는 뉴욕, 귀국길에는 로스엔젤레스를 경유한다. 차이 총통은 4월 1일 과테말라로 가서 과테말라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갖고, 현지 거주 대만인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3일 차이 총통은 벨리즈를 방문한다. 정상급 인사들과 만남을 갖고, 벨리즈 의회 연설,국빈 만찬 등에 참석한 후 여성 역량 강화에 관한 전시회를 참관할 예정이다. 4일 그는 벨리즈에서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해 7일 밤 대만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일부 외신들은 차이총통이 뉴욕 체류 기간에 허드슨 연구소로부터 상을 받고 케빈 맥카시 미 하원의장을 만나며 귀국 길에 경유하는 로스엔젤레스에서 로날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연설을 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대만 외교부는 이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 중국는 차이 총통의 미국 경유에 대해 결연히 반대하는 입장을 내비치며 미국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들이밀었다. 미국은 이에 대해 대만 총통의 미국 경유는 흔한 일이라며 지나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이 이번 차이 총통의 미국 경유에 보복 조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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