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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핑둥 가정집 2층에서 백골, 3층에서 분신한 시신이...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남부 핑둥에서 한 집에서 돌연 시신 두 구가 나온 기이한 사건이 대만 언론들을 통해 보도됐다.  19일 대만 민스, 싼리뉴스 등에 따르면, 핑둥현 네이푸향의 한 주택 2층에서 백골이, 3층에서는 불에 탄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17일 밤 6시께 네이푸 자잉로에 위치한 한 주택 2층에 백골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경찰은 긴급 출동해 문을 부수고 들어갔다. 이때 돌연 3층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으며 화재경보가 울렸다. 소방차도 긴급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길이 잡힌 자리에서 불에 타버린 여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물론 2층에는 신고자의 말대로 백골이 발견됐다. 네이푸 경찰서에 따르면 신고자는 이 주택을 압류 경매에서 낙찰 받은 주인이라고 밝혔고 신고자는 현재 살고 있는 원 주인과 건물 인도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집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벨을 누르고 소리르 쳐도 집에서는 묵묵부답이었다.  2층에 불이 켜져 있는 걸 본 그는 건물 옆으로 난 계단을 통해 올라가 2층 내부를 들여다 보는 순간 소스라쳤다. 그가 본 것은 침대 위에 이불을 덮고 누워있는 백골이었다.  경찰은 사망자들이 40세 가량의 부부라고 확인했다. 가족들은 둘 사이가 매우 좋았고 경제적인 문제가 있는지 몰랐다고 헸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 집안에서 폭행 등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백골로 발견된 남성의 시신은 병사한 것으로 판단된다거 밝혔다. 이어 사망한 지 반년 이상이 지났다고 덧붙였다. 스스로 불을 질러 극단적인 선택을 한 여성은 가스를 폭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만 유명 법의학자 가오다청 박사는 인간의 시체가 백골화가 시작되는 것은 최소 3개월, 완전한 백골이 되기까지 5, 6년이 걸린다고 TVBS를 통해 말했다. 그는 본인이 직접 확인하지 않았다면서 핑둥 사건의 백골도 어느 정도까지 백골화가 됐는가에 따라 사망 시점 추측이 가능하다고 했다.  옆집 이웃은 TVBS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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