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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위안부 추념식 열려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 8월 14일 세계 위안부의 날을 맞아 대만 타이난시 위안부기념원구에서 추념 행사가 열렸다. 현재 대만에서 생존한 위안부 할머니는 1명뿐이다. 이 자리에는 마잉주 전 총통과 자오샤오캉 중광 회장이 참석했다. 모두 국민당 인사다.  지난 2018년 이곳에는 국민당 소속 셰룽제 시의원의 발의로 위안부 동상이 대만 최초로 건립됐다. 이후 일본 정치인이 이곳을 방문해 발길질을 하는 듯한 시늉을 한 것이 포착돼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마 전 총통은 이 자리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위안부에 대한 흑역사를 설명했다.  이어 "유엔이 이러한 일본군의 범죄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며 "모든 나라가 일본 정부에 사과와 배상을 요구했지만 대만은 차이잉원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을 돕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속과 신뢰를 무시하는 나쁜 습관을 버리고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에 공식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고, 교과서에서 위안부라는 용어를 '일본 성노예'로 개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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