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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 2015의 게시물 표시

[대만정치] 총통 임기 7년, 16% '잘한다'

지난 달 타이완 총통 마잉지우는 일본 기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본인의 업적에 대해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민진당 차잉원(蔡英文)을 이기고 재임에 성공한 그는 총통부에 7년 째 출근 중이다.

7년 전인 2008년의 오늘(5월 20일)  마잉지우는 대만의 총통이 되었다. 당시 그가 강조했던 것은 '633'이라는 숫자였다. 경제발전 정책으로 내세운 633은 경제성장률 6% 도달, 실업률 3% 이하, 국민연소득 미화 3만 불 초과를 의미한다.



행정원(行政院)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경제 성장률은 3.74%, 국민소득평균은 미화 22,632 달러 (연 성장률 3.33%), 지속적으로 하락한 실업률은 3.97%를 기록하였다. 이에 대해 그는 19일 자신에 대해 평가하는 자리에서 본인이 임기로 있는 동안 빈부의 격차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고, 경기가 확실히 회복했으며, 대만에 대한 세계의 평가도 긍정적이며, 스스로 국가와 국민에 대해 유의미한 업적을 남겼다며, "난 매일 잠을 잘 잔다"라는 발언을 했다.

과연 그럴까? 사실 지표만 놓고 봤을 때 상당한 성장률이다. 중앙사(中央社) 등 국민당을 지지하는 미디어 측은 지표를 앞세워 총통의 업적을 놓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대통령 지지율과 불만족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TVBS는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약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민심에 대해 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3.1)에 의하면 만족은 16%며, 대통령에 대한 불만족은 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취임 당시 지지율 41%에 비하면 7년 사이 그가 얼마나 민심을 잃었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재작년 9월 왕진핑(王金平)의 세금 비리 등  국민당 사건이 터지며, 당시 국민당 주석을 겸하고 있던 마잉지우의 지지율은 11%까지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회복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19일 오후 4시 45분 경 시민 한 명은 총통부 앞에서 분신을 시도하고 신체의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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