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류정엽(柳大叔)] 대만에 최초의 무인 편의점이 생기면서 대만 편의점에도 첨단 과학 기술의 물결이 일고 있다. 29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의 첫 무인 편의점 'X-STORE'을 시범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대만 세븐일레븐 무인 편의점 시범 운영 시작[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은 해당 점포를 퉁이세븐일레븐(統一超商) 본사 내부에 설치했다. 현재까지 직원들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곳에는 해외 무인편의점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얼굴 인식 기능을 비롯해 '상품 식별 기술' 등이 사용됐다. 이는 결제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구매하려는 상품을 구매대에 올리면 포스(POS) 화면에 자동으로 인식되면서 지불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대만 세븐일레븐 무인 편의점에서 결제[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은 자사의 선불카드인 아이캐시(icash2.0)를 이용해 쉬운 결제를 유도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티켓 구매, 인쇄 등이 가능한 종합서비스기계 '아이본'(ibon)에는 지능형 음성 기능이 추가된다. 소비자가 아이본 기계 앞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말만 하면 바로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경쟁사 패밀리마트도 이에 질세라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편의점 내 냉장고, 온장고 등의 설비를 24시간 자동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점포 근무자가 매일 30분씩 관련 시설을 확인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질 전망이다. 또한, 전자라벨 시스템을 도입해 근무자들의 업무량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보통 2주에 한 번 약 3천500여 개의 상품의 진열을 바꾼다. 이 때 소비되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다. 패밀리마트는 AI 커피보조장치도 설치한다. 소비자가 바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커피를 만들어낸다. 패밀리마트 AI 커피보조장치[인터넷 캡처] 패밀리마트는 전국 ...
'대만은 지금'은 대만(타이완, 중화민국) 에서 대만 최신 뉴스와 정보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