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1일 저녁 8시 10분 타이난시(台南市) 용강구(永康區) 주택가에서 엄마와 함께 있던 12세 여자아이가 흉기에 목을 베이는 참사가 발생했다. 피해 아동 / 中時電子報 조서결과 용의자는 엄마의 예전 남자친구로 경찰을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 용의자는 전 애인이었던 여자아이의 엄마와의 관계 정리에 대해 불만을 품고, 엄마의 옆에 있던 아이를 끌어내 목에 칼을 들이댄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에 목을 찔린 소녀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밤에는 관할 파출소에 시민들이 몰렸다. 경찰 측은 아직 도주한 범인을 잡지 못했다고 밝히며, 최대한 잡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는 한편, 이 사건은 '묻지마 사건'이 아님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파출소 앞에 항의하는 시민들 / 中時電子報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를 향한 공격에 분노를 하면서도 옛 애인을 만나는 자리에 딸을 데리고 나간 엄마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또한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어떤 경우에서도 어른에 대한 감정이 아이에게 표출되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