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하루이 230만 부를 발행하는 한국의 최대 신문사도 대만을 크게 칭찬했다." 이는 쑤전창 행정원장(총리)이 커원저 타이베이시장이 차이잉원 행정부를 향해 미국산 락토파민 돼지고기 수입과 관련해 원리원칙을 무시했다는 말에 대한 회답 중의 일부다. 5일 커원저 타이베이시장은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산 락토파민 돼지고기를 올해부터 개방한 차이잉원 행정부를 비판했다. 커 시장은 중앙 행정부가 이렇게 된 원인으로 쑤전창 행정원장을 지목했다. 커 시장은 차이 총통의 학문적 스타일은 '서두르는 타입'에 가깝다고 했다. 정부는 갑자기 미국 돼지 수입을 발표했는데 그 과정에서 국민과 야당과의 소통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당내부에도 통보조차 하지 않아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미국산 돼지고기를 개방하고 싶다면 태도를 분명히 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쑤전창 행정원장은 6일 이에 대해 대만이 전염병으로 성공적으로 예방했을 뿐만 아니라 경제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라면서 주식도 1만5천 포인트를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계가 대만을 인정하고 차이 총통을 칭찬하는 것을 모두가 보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하루 230만부를 발행하는 최대 신문사조차도 대만을 크게 칭찬했다고 강조했다. 쑤전창 행정원장이 말한 한국 최대 신문사는 조선일보를 두고 한 말이다. 조선일보 '脫중국 대만, 세계 1위 성장... 중국 눈치보는 한국에 완승'이라는 제목의 2020년 12월 31일자 기사가 대만의 새해를 뒤흔들었다. [조선일보 캡처] 모든 대만 현지 언론들은 각 언론사의 정치색깔을 불문하고 해당 기사를 전했다. 이러한 기사가 전해지자 여당인 민진당 입법위원들도 페이스북에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왕딩위(王定宇) 입법위원은 페이스북에 번역된 빈과일보의 기사를 링크해 올렸다. 천팅페이(陳亭妃) 입법위원은 "모두가 대만 국민이 정부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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