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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 2023의 게시물 표시

"우린 친중 정당 아니야" 대만 국민당에 중국, "불만"

내년 1월 총통 선거를 앞둔 대만 국민당이 친중 정당이 아니라고 부인한 데에 11일 중국이 불만을 표시했다. 샤리옌 국민당 부주석은 최근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당은 친중 정당이 아니며 통일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천빈화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 샤리옌 국민당 부주석의 발언에 우려를 표명했다. 천빈화 대변인은 "우리는 관련 발언에 대해 우려한다"며 중국 대륙 인민은 양안 상호 신뢰와 양안 동포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그러한 발언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이 모두 하나의 중국에 속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조국의 완전한 통일 실현은 인민의 염원이자 시대의 조류로, 역사는 피할 수 없으며 그 어떤 세력도 이를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만 각계는 92공식을 견지하고 대만독립을 반대한다는 정치적 기초에서 민족적 대의와 정확한 방향을 견지하여 양안관계를 평화발전의 올바른 궤도로 되돌리고 대만해협 양안의 평화를 수호하며 조국통일을 추진하면 양안 동포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대만에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대만인 응답자 64.9%가 대만 국민당 성향이 친중이라고 답했다. 친미라고 답한 이는 13.9%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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