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솔루션업체 체크포인트소프트웨어가 지난 31일 발표한 2023년 중국 정보보안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대만기업이 받은 사이버공격 횟수가 3245회이 이르며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올해 2분기 전 세계 주간 사이버 공격 건수가 8% 증가했다며 2년 만에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인공지능(AI)을 결합해 USB 저장장치를 이용하는 전통 방식도 등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에 총 48개 랜섬웨어 조직이 2200명 이상의 피해자를 발생시켰다. 그중 록비트3(Lockbit3)에 의한 피해가 가장 많았다. 2022년 상반기에 비해 피해자는 20% 증가했다. 로얄(Royal), 플레이(Play) 등 신흥 그룹의 등장했으며 이는 기존에 있던 하이브(Hive), 콘티(Conti) 등 랜섬웨어 그룹이 해체된 것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지역별로 포면 피해자의 45%가 미국에 위치해 있었다. 게다가 신생 랜섬웨어 말라스 로커(MalasLocker)가 몸갖ㅅ를 기부 방식으로 대체해달라는 요구로 인해 러시아의 피해도 의외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유통업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보고서는 랜섬웨어 공격의 전략이 바뀌었다고 풀이했다. 체크포인트소프트웨웨어 마야 호로비츠 부사당은 "올해 상반기 사이버 공격 동향을 보면 랜섬웨어, 디도스 공격 등 일반적인 위협이 더욱 활발히 전개되고 해커 조직이 세계에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USB와 같은 기존 도구도 악성 코드를 배포하는 매체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과 수봅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로비츠 부사장은 조직이 유연한 보안 방어 전략을 개발하고 방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예방 중심의 통합 솔루션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이버 공격은 피할 수 없지만 선제적인 조치와 보안 기술을 채택하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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