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시 쑹산공항 방역택시 [자유시보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코로나19 방역경보 3단계로 영업난에 허덕이는 택시에 배달 서비스를 허용한다고 커원저 타이베이시장이 10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커원저 시장은 이러한 택시에 대한 규제 완화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함을 촉구함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물류 배달 업무에 대한 수요를 충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조치는 손님이 없어 허덕이는 택시 기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의 규정은 택시 기사들은 승객을 태우고 미터기를 사용할 수만 있었고, 물품 택배 업무는 금지됐다. 커 시장은 택시기사는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고객과 배달 서비스 요금을 협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요금 기준 등은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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