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접촉 여부를 알려주는 대만 사회적 거리두기 앱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하는 "대만 사회적 거리두기" 앱이 공공장소 큐알코드 시스템을 대체한 지 몇 주가 흘렀다. 사람들이 더 이상 공공장소에 출입할 때 코드를 스캔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꺼낼 필요가 없어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다 준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대만인들은 이 앱이 무용지물이라고 아우성이다. 해당 앱은 블루투스를 이용해 확진자 접촉 날짜와 시간을 알려준다. 하지만 알림 시간이 너무 늦고 접촉 날짜와 시간만 표시하기 때문에 당사자들이 정확한 시간과 장소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일부 대만 네티즌들은 가족과 동료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알림을 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당국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지난 30일 지유시보에 따르면,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앱이 의미가 있다며 빠른 검진을 위한 중요한 기반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기 건강 관리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접촉통보가 없어도 며칠 더 관찰할 수 있어야 하며 확진자 접촉 후 감염을 판단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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