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스위스 줄리어스 배어 은행이 발표한 '2017년 아시아 자산 보고서'에서 '호화 생활비'가 높은 도시로 4위에 타이베이가 올랐다. 호화 생활비 조사는 서울·자카르타·타이페이 등 아시아의 11개 도시를 담배·보톡스·정장·비즈니스클래스 항공권 등 ‘호화 소비’와 관련된 22개 상품 가격을 기준으로 측정됐다. 타이베이는 골프 클럽 회원 가격이 31% 증가했고,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편 가격은 16% 증가했다. 보톡스 가격 또한 14% 상승했다. 또한 평균 한끼 식비가 US$244으로 2016년보다 6.7% 상승했다. 1위부터 3위는 홍콩(US$287), 싱가포르(US$283), 상하이(US$280) 순이었다. 2017년 아시아 호화 생활비 순위 [줄리어스 배어 홈페이지 캡처] 2017년 아시아 호화 생활비 타이베이 지표 [줄리어스 배어 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타이베이는 변호사 선임비용, 입원비, 라식수술 가격 등은 여전히 저렴한 편에 속했다. 라식수술은 타이베이는 미화 1천854 달러로 작년보다 6.7% 증가했지만 여전히 11개 국가 중 10위로 가격이 낮다. 서울은 1천506달러로 가장 가격이 낮은 반편, 방콕은 US$3천496으로 가장 비쌌다. 종합 순위에서 홍콩, 상하이, 싱가포르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