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8월 21, 2023의 게시물 표시

대만의 자유 찾아 헤엄쳐 국경 넘은 중국 남성의 결말

헤엄쳐 대만 진먼에 밀입국하려다 붙잡힌 중국인 남성 [진먼 해경] 지난 6월 중국 샤먼에서 4시간 이상을 헤엄쳐 대만 부속섬 진먼에 밀입국하려다 붙잡힌 중국인 남성이 대만 당국으로부터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징역 4개월형을 받았다고 대만 언론 씨원트 등이 15일 보도했다.  지난 6월 11일 새벽 2시께 진먼현 해순서(해경)은 레이다를 통해 진먼현 뤼위향 둥컹 앞바다를 서서히 지나고 있는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해 즉각 순찰대를 출동시켰다. 해순서는 해당 지점에서 진먼 해안을 향해 열심히 헤엄치고 있는 밀입국자를 발견해 체포했다.  셩씨는 중국 인민이 대만에 들어오려면 먼저 관할 당국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허가 없이 대만에 입국하려고 했다며 범행을 자백했다.  셩씨는 6월 10일 밤 10시께 중국 푸젠성 샤먼시 스밍구의 해안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구명봉을 가지고 헤엄쳐 11일 새벽 2시 45분쯤 대만 진먼현 뤼위향 둥컹 앞바다에 진입했다가 해경에 의해 체포됐다.  판결문은 셩씨가 수영으로 대만 지역에 무단 진입해 국경 통제 및 보안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으며 공공 안전에 대한 잠재적 우려를 조성했다면서도 그가 범행을 자백한 점, 태도가 양호한 점 그리고 그가 진술한 교육 수준과 생활 조건 등을 고려해 징역 4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셩씨의 밀입국 사건 발생 후 6월 28일 형사적 책임을 강화한 출입국관리법이 개정됐지만 시행일자가 발표되지 않아 예전 법을 그대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개정법은 무단 입국 또는 출국 금지 조치 후 출국한 자에 대해 종전보다 2년을 늘려 최대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셩씨는 복역을 마친 후 중국으로 송환 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명소 일월담 자은탑 꼭대기서 남성 시신 발견

  일월담이 내려다 보이는 자은탑 전경. 자은탑 사이트 캡처 대만 관광 명소 일월담(르웨탄) 자은탑에서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고 19일 대만 언론들이 전했다. 올해는 60년 만이 가장 흉악한 귀신의 달이 된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8시 일월담을 방문한 한 관광객이 일월담의 경치를 더욱 멋지게 감상하고자 인근 자은탑에 올라갔다. 자은탑 꼭대기 옆 계단에 한 남성이 죽어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구타 등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경찰은 음력 7월 귀신의 달 초에 이런 일이 발생해 섬뜩하다고 했다.  사망 남성은 난터우 푸리진에 독거하던 64세 남성으로 알려졌다. 가족과는 수년 간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의 가족은 그가 사망한지 조차 모르고 있었다.  경찰은 추가 조사 중이다.  언론에 따르면, 자은탑은 리룽산에 윙치해 있으며 탑의 높이는 46미터로 탑 꼭대기의 고도는 해발 1천 미터에 달한다.  팔각정 모양을 하고 있는 이곳은 장제스 전 총통과 인연이 있는 곳이다. 장제스는 그의 어머니에게 감사함을 표하고자 이곳을 건립했다. 1971년에 완공된 이곳은 360도로 일월담을 즐길 수 있다. 

일본 정치인, 대만인과 동성 결혼해...사상 최초

  대만인 류링준씨와 일본인 세이쿠안 시의원  일본 정치인이 대만 남성과 정식 혼인 신고를 마쳐 대만 언론들의 관심을 모았다. 대만은 아시아 최초로 동성 커플의 결혼을 합법화했다. 21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시바구치 세이쿠안 시의원이 대만 남성 류링준과 지난 11일 대만에서 정식 혼인 절차를 마쳤다.이들은 타이베이시 다퉁구 공소(구청 격)에 혼인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바구치 세이쿠안 의원은 일본 정계에서 최초로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을 한 인물로 이번 대만 남성과의 혼인으로 일본 남성 최초로 대만 남성과 결혼한 것으로 기록됐다. 일본 현행법상 동성간의 결혼이 허용되지 않기에 시바구치 의원은 대만을 직접 찾아 혼인 신고를 해야 했다. 대만은 2019년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이래 올해 초 외국인과 자국민과의 동성 결혼도 인정하기 시작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며 평생 행복한 가정을 꾸리라는 내용을 담은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시바구치 의원은 26년간 화물 트럭 기사로 일해오다가 대만인 류씨를 알게 돼 사랑을 키우면서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다가 지난 4월 27일 시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대만은 지금] 후원하기

최신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