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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 2022의 게시물 표시

타이난 '안핑구바오'(安平古堡)가 '러란저바오'(熱蘭遮堡)로 개명?!

  타이난시 '안핑구바오'가 '러란저바오'로 개명된다 [타이난시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인들 사이에서 맛잇는 먹거리가 즐비한 곳으로 알려진 타이난시는 역사문화의 도시이다. 대만 타이난에서 관광 필수 코스로 꼽히는 곳 중 하나로 '안핑구바오'(安平古堡, 안평고보)를 빼놓을 수 없다.  안핑구바오는 17세기 초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 역사를 대표한다. 네덜란드인들은 1624년 타이난 안핑 지역을 점령하고 외세로부터의 방어를 위해 질란디아성을 지었다. 이는 중문명으로 러란저바오(熱蘭遮堡)으로 알려져 있다. 1934년에 완공되었다.  그뒤 정성공(鄭成功)이 네덜란드로부터 항복을 받아내고 이 지역을 안핑전으로 개명하고 질란디아 요새를 그대로 사용했다. 하지만 청나라 시기에 접어들면서 질란디아 요새를 파괴하고 억재금성(億載金城)을 지으면서 이곳의 색깔은 변해갔다. 일제 통치 때 일본군은 이곳을 재건했고, 2차 세계대전 후 이곳은 현재 이름인 안핑구바오로 남게 됐다.  타이난시 문화자산관리처는 고적심의위원회의를 열어 안핑구바오 내에 있는 台灣城殘蹟와 熱蘭遮城城垣暨城內建築遺構 등 두 곳의 국가지정 유적지를 하나로 합병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그 이름을 '러란저바오'(熱蘭遮堡)로 결정했다. 이는 네덜란드 시대 때 사용한 이름을 그대로 차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개명은 공식으로 공고되지 않았다. 타이난시문화자산관리처는 두 개의 고적은 1983년과 2004년에 지정된 것으로 최근 연구에서 두 고적지에서 네덜란드인이 건축한 질란디아성에 속한 것을 발견했다며 이로 인해 안핑고보 400주년을 맞이해 개명을 주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난시 문화국 예저산 국장은 안핑보고의 개명은 교과서를 비롯해 광범위하게 작업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향후 이곳 이름을 서서히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뻬이한국학교서 '즐거운' 운동회 열려

  대만 타이뻬이한국학교에서 2년만에 운동회가 열렸다 [도시락 제공, 안재원 기자 촬영]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타이뻬이한국학교(교장 심향순) 운동회가 지난 10월 29일 토요일 오전에 열렸다.  이 운동회에는 유치부와 초등부 학생들이 참여했다.  운동회는 타이뻬이한국학교 인근 동원(東園)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궂은 날씨로 인해 부득이하게 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서 개최됐다.  비록 날씨때문에 재학생 학부모와 함께하지 못했지만, 학년별 홍팀, 백팀 경기를 비롯해 다양한 부스체험으로 즐거운 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대만 코로나 확진자 격리 5+N 시행 예고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11월 14일부터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격리일 수를 7일에서 5일로 조정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이날 열린 전문가 회의에서 확진 격리일을 5+N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한 것에 따른 것이다.  5+N이지만 5+0과 같다는 것이 지휘센터 측 설명이다. 5일 격리 후 코로나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자주건강관리 없이 바로 외부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N이라고 명명한 것에 대해 왕비셩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지휘관은 0에서 7이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확진 사례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왕비셩 지휘관은 "최근 지역 감염이 계속 둔화되고 있으며 확인된 사례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지난주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7.7% 하락했다"고 했다. 이어 "하락세도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5+N 제도는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구현된다"고 설명했다.

대만서 코로나 XBB 변이와 BF.7 변이 지역감염 첫 사례 나와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두 종류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됐다. 지난 31일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XBB 변이와 BF.7 변이가 처음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주 확진자 1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나온 것이다. 북부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XBB변이에, 남부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BF.7에 감염됐다. 둘 다 3차 접종을 마쳤다. XBB에 감염된 남성의 경우 지난 8월 30일 확진된 적이 있으며, 10월 15일 발열,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17일 확진됐다. 의료진은 중복감염으로 판단해 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했다. XBB 첫 지역감염 사례가 된 그는 외국에서 대만으로 온 이들과 접촉한 적이 없었다.  BF.7에 감염된 여성은 지난 10월 19일 증상이 나타났고, PCR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여성도 외국에서 온 이들과 접촉한 적이 없다. BF.7도 대만 지역감염 첫 사례다. BF.7 변이는 기존 BA.5 변이의 하위 변이다.  이날 발표된 165명 염기서열 결과 중 139명이 대만 지역사례, 26명이 해외유입사례로 알려졌다. 지역감염 139명 중 134명이 BA.5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전체 96%를 차지했다. BA.2 변이 감염자도 2명이나 나왔다.  대만 지역감염사례에서 BA.2.75, BQ.1.1은 나오지 않았다. BA.2.75.2의 경우는 인도와 싱가포르, 유럽 일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뤄이쥔 의료대응팀 부팀장은 31일 XBB 변이와 BF.7 변이가 발견된 것에 "해외 유입을 통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유입된 것"이라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 이로인한 중복 감염은 증가하겠지만 중증 확진자는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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