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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지방선거 당선자 정리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1월 26일 실시된 대만 지방선거가 18일 자이시장 선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11월 26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21개 현시에서 국민당이 13곳, 민진당이 5곳, 민중당이 1곳 등을 차지했으며, 18일 실시된 자이 선거에서 국민당이 승리하면서 국민당은 모두 22곳에서 14곳을 차지하게 됐다.  2018년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타오위안시가 민진당이서 국민당으로 넘어갔고, 타이베이시가 민중당(당시 무소속)에서 국민당으로 넘어갔다. 가오슝은 2020년 국민당 한궈위 전 시장이 파면 당하면서 민진당이 집정하기 시작해 이번 2022년 선거에서도 민진당 천치마이 시장이 승리했다. 펑후현은 국민당에서 민진당으로, 지룽시는 민진당에서 국민당으로, 신주시는 민중당이 차지했다.  선거 후보자의 사망으로 투표가 12월 18일로 연기된 자이시장 선거에서는 국민당이 지켜냈다.  2022년 대만 지방선거 당선자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타이베이시: 국민당 장완안(蔣萬安) 신베이시: 국민당 허우유이(侯友宜) 타오위안시: 국민당 장산정(張善政) 타이중시: 국민당 루슈옌(盧秀燕) 타이난시: 민진당 황웨이저(黃偉哲) 가오슝시: 민진당 천치마이(陳其邁) 지룽시: 국민당 셰궈량(謝國樑) 신주현: 국민당 양원커(楊文科) 신주시: 민중당 가오훙안(高虹安) 먀오리현: 무소속 중둥진(鍾東錦) 장화현: 국민당 왕후이메이(王惠美) 난터우현: 국민당 쉬슈화(許淑華) 윈린현: 국민당 장리산(張麗善) 자이현: 민진당 웡장량(翁章梁) 자이시: 국민당 황민후이(黃敏惠) 핑둥현: 민진당 저우춘미(周春米) 이란현: 국민당 린쯔먀오(林姿妙) 화롄현: 국민당 쉬전웨이(徐榛蔚) 타이둥현: 국민당 라오칭링(饒慶鈴) 펑후현: 민진당 천광푸(陳光復) 롄장현: 국민당 왕중밍(王忠銘) 진먼현: 무소속 천푸하이(陳福海)

자이시장 선거, 국민당 또 승리

  황민후이 자이시장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8일 실시된 자이시장 선거에서 국민당 황민후이 시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선거에서 대패한 민진당은 이번 자이시장 선거에서 만큼은 대반격을 꿈꿨지만 중남부 전 지역을 녹색화하는 데 실패했다. 황 시장은 이날 치러진 선거에서 5만9874표를 획득해 2만7천여 표를 얻은 민진당 리쥔이 후보를 압도적으로 눌렀다.  황 시장은 이로써 득표율 60%를 넘어서면서 자신의 득표율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투표율은 43.9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26일 치러진 시의원 투표율은 54.3%로 집계됐다. 게다가 그가 출마한 모든 선거에서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뒀다.  그는 이날 오후 5시 15분경 선거본부 밖에 차량에 올라 "자이가 이겼고 민주적 가치가 이겼다. 모두가 없으면 이런 성과도 없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자이시장 선거는 당초 지방선거일이었던 지난 11월 26일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자이시장 후보 중 한 명이 사망하면서 선거법에 따라 12월 18일로 연기됐다.  황 시장은 이번 선거의 연임 성공으로 연임 기간이 끝날 경우 17년간 자이시를 집정한 인물로 남게 됐다. 그는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자이시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 현재까지 자이시장을 역임해오고 있다. 모두 네 차례 자이시장에 당산된 셈이다.  그의 최근 집정 성적을 보면 평가 순위 꼴찌에 있던 자이시가 여러 평가에서 선두가 됐다. 2020년 행복도시 평가 1위, 2021년 집정만족도 1위, 2022년 5성급 시장 선정 등이 대표적이다. 

맥도날드 가격 인상에 눈물짓는 대만인들

맥도날드 키오스크 앞에서 주문하는 대만인 [대만 민스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맥도날드가 15일 가격 인상을 고지했다. 21일부터 일부 메뉴에 대해 최대 11.8% 가량 가격을 올리겠다는 내용이었다. 18일 대만 언론들은 이러한 맥도날드의 결정이 많은 대만인들의 눈물을 자아냈다고 했다.  감자튀김 라지 사이즈가 65대만달러로 인상되는 등 메뉴 가격 상승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사랑 받아온 1+1메뉴에 콘스프도 빠졌다.  토론 사이트에는 이에 대한 불만 섞인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맥도날드 가격 인상에 대해 1~2년 전에는 가격을 올려도 괜찮았는데 지금은 앱 쿠폰도 없어지고 버거 종류도 점점 줄어들고 심지어 세트메뉴도 10대만달러나 올랐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네티즌은 "지금이 맥도날드의 최후의 순간"이라며 "맥도날드에 대한 신뢰도가 없어졌다"고 했다.  어떤 네티즌은 "매장 안에 들어서면 키오스크로 직접 주문하고 매장 안에서 취식 후 접시도 직접 치운다. 햄버거 만드는 인력민 들어간다"며 "그럼에도 가격을 계속 올리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했다. 이어 "이런 가격 상승을 막으러면 손님이 접시와 컵도 모두 씻으면 되나?"며 비꼬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나는 화장실 청소도 했다", "손님이 감자도 튀기는 걸 본 적 있다", "맥도날드 직원들을 마사지로 도와줬다", "아침에 가게 문 여는 건 내가 도왔다" 등의 농담을 했다. 어떤 네티즌들은 "안 먹어도 좋다", "꼭 먹고 싶으면 조금만 먹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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