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동안 미해결 사건으로 간주되어 온 타이베이 시 징메이(景美) 컴퓨터 가게 살인사건 범인이 25일 잡혔다. 19년 후에 살인혐의로 체포된 범인 / CTS 19년 전 당시 15세였던 범인은 신베이시 신좡(新莊)에서 체포되었다. 사건 공소시효 20년이 가까워져 영원한 미해결 사건으로 남을 뻔 했던 이 사건은 지문 대조 작업으로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1997년 4월 8일 오후 7시 경 가게 주인 33세 소모 씨는 홀로 가게 문을 닫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낯선 남자가 가게에 들어와 물건을 훔쳐 달아나려고 하자 피해자 소 씨는 과도를 들고 범인과 맞섰다. 하지만 소 씨는 범인에게 칼을 빼앗기고, 이 과정에서 범인은 소 씨를 20차례나 찔렀다. 그 중 찔린 7군데는 생명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부위로 피해자 소 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리고 범인은 가게에서 다시 현금 6만NTD를 들고 사라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혈흔에 남겨진 지문 외에 그렇다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 19년 전 당시 사건 현장 사진 / ETtoday 대만 경찰국 미해결사건 해결 센터는 공소시효를 넘기기 전에 미해결 사건을 해결하는 전담반으로 알려져 있다. 범죄자는 항상 재범을 한다는 판단 하 19년 간 범죄기록이 있는 전과자의 지문을 하나하나 대조하여 마침내 100% 일치하는 지문을 찾아냈다. 마약 및 절도 전과 기록이 있는 범인은 신베이시 산총(三重)의 한 야채청과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현장에 들이닥친 경찰은 범인에게 "그 동안 잘 잤나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수갑을 채우자 그는 "드디어 왔군요"라며 체포에 순순히 응했다. 경찰조사 결과 범인은 당시 공부가 싫어 학교를 휴학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녔으며, 돈이 필요해지자 절도를 일삼으며 현금을 마련했다고 한다. 당시 컴퓨터 가게에서의 범행은 가게 주인인 피해자 소 씨에게 발견될 줄 몰랐으며, 갑자기 칼을 든 소 씨의 칼을 빼앗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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