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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인 칼럼] 객가의 날 '천천일'(天穿日)...객가족의 추수감사절

 [글 = 대만인 차오중닝(曹仲寧)]  명절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가? 달콤한 춘절 연휴가 끝나서 공허감을 느끼는가? 그렇다면 “천천일”을 보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전통적으로는 음력설이 원소절을 지내야 끝난다고 생각하지만, 객가 문화에서 만큼은 기쁨과 기대에 찬 설 분위기가 음력 1월 20일까지 계속된다. 천천일은 음력 1월 20일 즈음에 즐긴다. 여와(女媧)에서 비롯된 명절이다. 중국 신화에는뱀의 몸을 하고 있는 신 여와가 진흙으로 인간을 만들어내었다고 전해진다. 불의 신인 축융(祝融), 물의 신인 공공(共工)이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바람에 때문에 하늘을 떠받치고 있던 기둥 4개가 부러졌다.  대지는 갈라지고 화재와 홍수가 발생하였으며, 맹수와 괴조가 횡행하여 사람들을 괴롭혔는데, 이때 괴롭힘을 많이 받았던 인류를 본 여와가 5색으로 빛나는 돌들을 녹여 하늘의 구멍 뚫린 부분을 메웠으며, 바다에 살던 큰 거북의 네 다리를 얻어내어 이를 지탱했으며, 맹수와 괴조를 죽였으니 인간이 편안해졌다고 한다 사람들이 여와의 자비한 마음을 기념하기 위해서 천천일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천천일을 즐기는 것은 화인(중화인) 여러 민족 사이에서 점점 사라졌으며, 대만에서 객가족이 아직까지 이런 풍습을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춘절 연휴가 끝나자마자 일하기 시작한다. 원소절, 심지어 천천일을 보내야 일하는 습관이 없다. 그런데 과거에는 객가족이 천천일을 즐겨야 논밭을 경작하고 베를 짰다. “돈을 버는 것도 천천일 이후의 일”이라고 하는 객가 속담도 있다. 이 속담은 천천일을 지내야 일하고, 아니면 버는 돈이 다 없어지는 것을 뜻한다. 객가족이 그 날에 제사하고 여흥을 즐기는 것만 할 수 있으며, 일하는 것은 안 된다. 한 해 동안 열심히 일하는 자신을 위해서 휴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자연이 적당하게 회복하고 영속하게 개발하도록 할 수도 있다. 천천일은 여와가 5색으로 빛나는 돌들을 녹여 하늘의 구멍을 메운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그래서 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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