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8일 밤 10시 11분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3분 뒤인 10시 14분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대만 기상국이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천궈창(陳國昌) 기상국 지진센터 주임은 두 지진이 매우 얕은 곳에서 발생했다며 에너지가 아주 빠르게 방출됐다고 설명했다. 천 주임은 이번 지진의 진원지가 3년전 화롄에서 발생한 대지진의 진앙지와 가깝다고 밝혔다. 이번 발생한 두 차례의 진앙의 깊이는 각각 15킬로미터, 13.9킬로미터였다. 그는 여진이 자주 발생하지 않아 왔다면서도 여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앞에 발생한 규모 5.8이 전진(前震), 6.2가 주진(主震)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진으로 운행이 정지된 전철은 모두 운행이 재개됐다. 타이베이 MRT는 밤 10시36분, 타오위안 MRT는 지진 발생 약 한 시간 뒤인 23시 16분에 운행을 재개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일부 대만 네티즌들은 지진으로 도자기, 유리류 등이 떨어져 부서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화롄 수린 지역 주민은 산에서 암석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화롄시 중화로 일대 물 공급이 중단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화롄현 소방당국은 펑빈향과 수린향 도로에 낙석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