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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 2021의 게시물 표시

[류군의 독서후기] '베토벤 아홉 개의 교향곡'을 읽고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제목: 베토벤 아홉 개의 교향곡: 자유와 환희를 노래하다  지은이: 나성인 출판사: 한길사 '베토벤 아홉 개의 교향곡'(한길사)을 읽었다. 참 긴 시간을 할애해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읽고 또 읽은 책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교향곡에 대한 소개와 감상만을 다룬 서정적인 책이겠거니라는 기대를 하고 표지를 연 순간, 문장마다 눈을 뗄 수 없었다.  나는 2000년대에 베토벤에 푹 빠져 있었다. 이 시대에 유난히 나에게 베토벤 음악은 힘있고 역동적으로 다가왔다. 피아노 소나타부터 교향곡에 이르기까지 들을 때마다 나에게 힘을 주는 음악이었다. 베토벤이 청력을 완전히 잃고 완성한 교향곡 9번 '합창'은 나에게 있어 '신비' 그 자체다. 이 책을 펼치면서 베토벤 일대기를 곱씹고자 했다. 하지만 나는 생각지도 못한 문장에 직면한다.  "할 수 있는 한 선한 일을 하고, 자유를 모든 것보다 사랑하고, 왕 앞에 불려가서도 결코 진리를 부인하지 말자.” 베토벤의 말로 책의 포문을 연다.  베토벤 음악에 빠졌던 적이 있던 나는 이 문구를 보며 생각에 잠겼고, 부끄러움을 느꼈다.  '내가 베토벤에 대해 이 부분까지 생각해본 적이 있었던가?'  이 책은 이를 중심으로 베토벤 교향곡 9개에 대한 해설을 풀어 나간다. 곡 해설에 집중하지 않는다. 시대, 혁명, 영웅, 이념, 진보 등과 함께 설명되며, 이를 바탕으로 당시 시대적 배경과 다양한 예술 작품과 신화, 성경 등이 등장한다.  베토벤에게 난청이 시작된 시기에 작곡된 교향곡 2번에 대한 부분에서 이러한 고통은 느껴지지 않는다는 작가의 해설과 함께 등장하는 그 유명한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가 인상 깊었다.  영화로도 잘 알려진 '불멸의 연인'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를 끄는 대목 중에 하나였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베토벤과 그의 작품을 다채로운 단어와 표현을 사용해 풀어낼 수 있는 작가의 능력에 감탄했다. ...

[류군의 횡설수설] 과거 대만에는 스키장이 있었다

   1971년 허환산에서 스키 타는 대만 남성 [石明謹 페이스북]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출국이 힘들어졌다. 그간 너무 당연하게 여겼던 출입국이 힘들어질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한국에 벚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인터넷을 통해 접하게 됐다. 벚꽃을 상상하다 눈 덮인 고향 서울이 떠올랐고, 갑작스레 더워진 대만 날씨에 어릴 적 겨울마다 갔던 스키장이 떠올랐다. 

대만과 미국 단교 후 첫 미국 대사의 대만 방문

  대만을 방문한 존 헤네시 닐랜드 주팔라우 미국 대사[싼리신문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존 헤네시 닐랜드 주팔라우 미국 대사가 수랑겔 휩스 주니어 팔라우 대통령과 함께 대만을 방문해 대만 언론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만 가오슝 반도체 공장서 화재

  화재 현장 [대만 연합보]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반도체 업체 창마오(強茂, 판짓, PANJIT)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29일 대만 언론들이 전했다. 

대만 국방부, “실종된 F-5E 조종사 여전히 수색중...군용기 추락사고 대부분 조종사 과실”

  대만 공군 F-5E 전투기 [대만 징저우칸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 22일 대만 동부 해상에서 F-5E 전투기 두 대가 충돌해 조종사 1명이 순직하고 1명이 실종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29일 입법원(국회)에서는 장저핑(張哲平) 국방부 부부장이 사고 발생 8일이 지난 현재까지 새로운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대만 위생복리부장, "독일 바이오앤테크 코로나19 백신 구매 가능성 희박해져"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장관) [중국시보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이 구매하려고 했던 독일 바이오앤테크(BNT) 코로나19 백신 구매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팔라우 트래블버블은 빛좋은 개살구? "대만여행사, 손님 없어 울상"

  팔라우 [인터넷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과 첫 트래블버블을 시행하기로 한 파나마의 대통령이 28일 대만을 방문한 가운데 오는 1일 처음으로 시행되는 트래블버블이 ‘빛 좋은 개살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류군의 역사훑기] 3월 29일 대만의 '청년절'(青年節)은 뭐 하는 날?

중국 광저우 황화강 72열사의 묘 [위키피디아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3월 29일은 대만의 청년절이다. 청년절이라고 하면 흔히 청년들을 위한 날로 여겨지기 마련이지만, 사실 여기에는 중화민국 건립까지의 혁명 운동의 역사가 담겨 있다. 

수에즈 운하에 좌초된 에버기븐호 재부양 성공⋯에버그린, "선박 정상 작동된다"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수에즈 운하를 지나던 대만 에버그린 화물선 에버기븐호 뱃머리 부분이 운하 제방에 끼면서 좌초된 지 142간이 지난 가운데 29일 재부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대만 이티투데이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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