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만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16일 왕궈차이 교통통신부 부장은 입법원 교통위원회에서 "내년에는 입국 관광객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인 1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엔 세계관광기구는 올해 해외 여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최소 80%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리쿤저 민진당 입법위원은 교통통신부가 설정한 2023년 방문객 600만 명 목표를 달성해도 해외 방문객의 귀국이 더딘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정부의 목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약 49%밖에 되지 않는다며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뒤떨어진다고 지적헸다. 그는 일례로 일본의 올해 8개월간 해외 여행객은 코로나19 이전의 약 86%에 육박했다고 했다. 대만은 2019년 1186만4105명의 해외 방문객이 다녀갔다. 같은 해 첫 8개월 동안 외국인 방문객은 799만6961명이었다. 하지만 2023년 첫 8개월 동안 해외 입국자는 382만2774명이었다. 2019년 방문객 중 약 23%가 중국이었지만, 2023년 현재까지 그 비율은 약 3.3%로 뚝 떨어졌다. 이는 대만과 중국 간 여행이 계속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푸쿤치 국민당 입법위원은 중국인 관광객의 부재로 인해 화롄현 등이 관광 산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이 언제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여행을 재개할 것이냐고 물었다. 왕 부장은 "올해는 불가능해 보인다"며 "내년에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중국 정부는 2019년 8월 1일 대만 해협 관계의 열악한 상황을 이유로 대만으로의 개인 여행을 중단했고, 이후 2020년에는 대만으로의 단체 여행을 금지했다. 두 규정 모두 햔재까지 유효하다. 대만은 대만 해협 관광 교류를 재개하기 위한 우호적 조치로 지난 8월 28일부터 단기 상용 비자로 입국하는 중국인과 9월 1일부터 제3국에서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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