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원저 타이베이시장 겸 대만민중당 주석 [인터넷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커원저(柯文哲) 타이베이시장이 2024년 실시되는 총통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재임한 커 시장의 임기는 2022년 끝난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그와 인터뷰를 19일자에 실었다. 20일 대만 중앙통신, 자유시보 등이 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커원저 타이베이시장은 “대만은 정치 및 사법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총통선거 참가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여론조사에서 20%이상의 지지율 획득 여부에 따라 총산 참가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그는 양안관계에 대해 대만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샌드위치가 되었다며 대만은 중국만 마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는 두 강대국 사이에 대응하는 일본을 참고하겠다고 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피해지역에서 생산된 식품 개방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안전성이 검증되고 작합한 라벨링이 델 경우 규제 완화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대만은 일본이 주도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을 희망하고 있으나 원전지역 식품 수입 규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콩문제에 대해서 커 시장은 타이베이시는 중국에게 억입당하는 범민주파 인사들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면서도 이를 반드시 공개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굳이 중국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의사 출신인 커 시장이 정치계에 발을 들이게 된 것은 불공정한 사법체계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2019년 커 시장은 대만민중당을 창당했고 이듬해 실시된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에서 5석을 차지했다. 입밥위원은 여당 민진당이 61석, 국민당이 38석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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